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SKT 위약금 면제 발표하자…첫날에만 1만명 이탈

뉴스1 이기범 기자
원문보기

SKT→KT·LGU+ 옮긴 가입자 총 1만660명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번호 이동하는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를 결정한 가운데 7일 서울의 한 SKT 공식매장에 '고객 감사 패키지' 안내가 붙어 있다. 2025.7.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번호 이동하는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를 결정한 가운데 7일 서울의 한 SKT 공식매장에 '고객 감사 패키지' 안내가 붙어 있다. 2025.7.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태 후속 조치로 위약금 면제를 발표한 직후 1만 명 넘는 가입자가 통신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위약금 면제 발표 후 첫날인 5일 SK텔레콤에서 KT, LG유플러스로 옮긴 가입자는 총 1만 66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128% 증가한 수치다.

KT로는 5083명, LG유플러스로는 5577명이 옮겼다.

SK텔레콤으로 새로 유입된 가입자는 6795명이다. 새로 유입되고, 빠져나간 인원을 모두 합쳤을 때 SK텔레콤 가입자 수는 3865명 순감했다.

같은 기간 KT는 가입자 수가 1886명, LG유플러스는 1979명 순증했다.

일요일인 6일은 개통 전산이 운영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번호 이동은 이번 주부터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 사이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결정과 관련해 통신 3사 간 보조금 경쟁도 시작됐다. 지난 주말 강변 테크노마트에서 갤럭시S25(256GB)가 통신 3사 모두 번호이동 조건으로 5만~15만 원대에 판매됐다.

출고가 135만 3000원에서 공시지원금 50만 원(10만 9000원 요금제 기준)을 제외하면 80만 원 안팎의 보조금이 붙은 셈이다.

여기에 마케팅 과열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한 통신사 유통 채널에서는 "해킹은 내 정보를 털기 시작해서 나중엔 내 인생이 털리는 것", "가만히 있는 게 가장 위험한 선택", "이번에 안 바꾸면 나중에 내 결정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겪게 된다" 등 불안감을 조성하는 문구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이 위약금 면제 대상으로 정한 오는 14일까지 통신 3사 간 번호 이동 전쟁은 더욱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K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트럼프 젤렌스키 회담
    트럼프 젤렌스키 회담
  2. 2이서진 한지민 케미
    이서진 한지민 케미
  3. 3애틀랜타 김하성 영입
    애틀랜타 김하성 영입
  4. 4손흥민 UEL 우승
    손흥민 UEL 우승
  5. 5故 이선균 2주기
    故 이선균 2주기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