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모빌리티, AI에서 답을 찾다"...서울서 '韓-ASEN 교통회의'

국토교통부는 8일부터 '제15차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을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AI를 활용한 교통체계 구축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아세안 10개국 교통부처 고위공무원과 한국 정부 및 전문가들이 모여 교통분야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 도입 전략을 공유한다.

이 행사는 아세안 내 교통 인프라의 디지털화 수준이 다르기에 AI가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현실적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럼 주요 일정은 △한-아세안 교통협력 로드맵 발표 △아세안 각국의 AI 도입 현황 △한국의 스마트 인프라 및 자율주행 기술 △해상·항공·육상 교통 분야별 AI 적용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포럼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아세안 교통 협력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한다. 한국은 현재 수립 중인 '한-아세안 교통협력 로드맵(2026-2030)'의 주요 방향을 소개한다. 아세안 각국은 AI 도입 등 교통 분야 디지털화 추진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 아세안 사무국은 '아세안 교통 전략 계획(2026-2060)' 수립 일정을 안내한다.

포럼 이후에는 아세안 각국 대표단과 우리 기업 간 1:1 비즈니스 미팅, 국립항공박물관 방문 등 실질적 협력과 기술 교류가 이어진다. 말레이시아와는 별도 교통협력회의를 열어 K패스 등 한국의 우수 정책을 소개하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한국은 ICT 기반의 스마트 인프라와 자율주행 등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아세안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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