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K리그1 득점 1위' 전진우, 어지럼증으로 소집해제...정승원 대체발탁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전진우가 소집해제됐고 그 자리를 정승원이 채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중국을 상대한다. 이번 대회 개막전이다.

첫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선수단 명단에 변화가 생겼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전진우가 어지럼증으로 인해 컨디션이 저하됐고 정승원이 대체발탁됐다"라고 발표했다. 정승원은 A대표팀 최초 발탁이며 금일 저녁 팀 숙소로 합류할 예정이다. 대회 규정에 의거하여 첫 경기 6시간 전까지 부상 선수 발생 시 엔트리 변경이 가능했다.

전진우는 시즌 초반부터 전북 현대의 공격을 이끌면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K리그1에서 가장 득점력이 뜨거운 사나이였고 무려 12골을 몰아쳤다.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 10차전 이라크-쿠웨이트 2연전 명단에 소집되어 도움도 올렸다. 데뷔전이었던 이라크전에서 교체로 들어가 그림 같은 크로스로 오현규의 골을 도왔다.

이번 동아시안컵에서도 전진우에 대한 기대감은 엄청났다. 월드컵 예선 이후 치른 K리그1 3경기에서도 1골 2도움을 올리는 등 좀처럼 활약이 식지 않았다. 대부분 K리그 선수들이 이번 동아시안컵 선수단에 포함됐는데 '득점 1위' 전진우의 존재감을 동아시안컵에서도 엿볼 수 있는 기회였지만 전진우의 동아시안컵은 여기서 마무리됐다.

대체발탁된 정승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FC서울에서 중원과 공격을 가리지 않으면서 뛰고 있다. 첫 발탁인 정승원에 기대감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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