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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金총리 주례회동 정례화…“사망사고 예방 특별히 챙겨달라”

동아일보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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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정무수석이 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총리 오찬 주례 회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7 (서울=뉴스1)

우상호 정무수석이 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총리 오찬 주례 회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7 (서울=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산업재해와 인재라 불릴 수 있는 자연재해, 교통사고 등 사망 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특별히 더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대통령이 김 총리와의 오찬 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과 김 총리의 회동은 김 총리가 4일 임명된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 총리에게 “안전·질서·민생 등 분야에 더 유념해달라”며 “안전 관련 사망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혹은 사망 사고가 감소될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했다.

김 총리는 이 회동에서 이 대통령에게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 의료계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적극적으로 이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고 우 수석은 전했다. 또 “추경(추가경정예산) 이후 민생지원금 집행에 관해서는 부작용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내 인재들이 국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데 대해 “AI(인공지능), 바이오 등 분야에 최고급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관련 사항을 보고했고, 이 대통령은 현재 진행 상황이 차질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현장 방문하는 등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이 대통령은 올해 광복 80주년 행사와 관련해선 “지난해 광복회 등 여러 가지 아픔이 있었던 만큼 올해는 이분들의 상처가 없도록 잘 보살피고 80주년을 맞이한 만큼 가능한 성대하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광복회는 윤석열 정부와 역사관 등으로 갈등을 겪으며 지난해 정부가 주최하는 광복절 경축식에 역사상 처음으로 불참하고 별도 기념식을 개최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과 김 총리의 회동을 ‘주례 보고 회동’이라고 명명하고, 매주 월요일마다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우 수석에 따르면 김 총리는 업무 조정과 관련해 △국정 방향 후속 점검 △신규 및 장기의제 발굴 △사회적 갈등 의제 해결 △행정부 및 국정상황 점검 △이 대통령이 지시하고 위임하는 사항 등을 총리가 전담하는 것으로 진행하겠다고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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