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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여성, 좋은 균이 사라지고 있다"…질 유산균 필요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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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질 유산균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질 유산균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우리 몸에 원래 존재하던 좋은 균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여성의 질 건강도 예외는 아닙니다."

좋은균 연구소 김석진 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현대 사회에서 질 유산균의 중요성이 과거보다 훨씬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세균의 존재와 그 영향력이 밝혀지면서, 지난 100년간 인류가 '세균과의 전쟁'을 치러왔다고 설명했다. 항생제의 개발과 같은 약물 치료법뿐만 아니라, 손 씻기와 샤워 등 위생에 대한 강박적인 실천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청결을 유지하려는 지나친 노력, 예를 들어 세정제나 샴푸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습관, 항생제의 잦은 사용 등은 우리 몸에 있어야 할 유익균까지 제거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이러한 생활 습관과 더불어 피임약 등 호르몬 조절제가 유익균 감소의 또 다른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피임약 사용 과정에서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지면, 질 내부에 존재해야 할 유산균 역시 함께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실제 연구 결과도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싣는다. 김 소장은 "2020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현대 여성의 질 내 유산균 수가 과거 여성들에 비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특히 질 건강을 유지하는 핵심 균주인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의 감소가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2016년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도시에 거주하는 여성의 질 내 락토바실러스가 적고, 반면 잡균의 수는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생활환경과 유익균 사이의 상관관계도 강조했다. 도시 생활이 흔한 현대 여성일수록 유익균의 보호막 없이 다양한 세균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마지막으로 "예전에는 몸속에 당연히 존재하던 좋은 균들이 현대인의 위생 관념과 생활 습관, 호르몬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점점 사라지고 있다"며, "질 유산균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여성 건강을 위한 필수 요소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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