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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여정은 이제 시작”…범선 타고 세계 무대로 출항한 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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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라이즈가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옛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하고 있다.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라이즈가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옛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하고 있다.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제공


“저희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니까요. 앞으로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여러분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라이즈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룹 라이즈가 첫 단독 콘서트를 발판 삼아 더 큰 세계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당찬 포부처럼 라이즈는 2시간30분가량 진행된 공연을 격렬한 댄스와 감성적인 목소리로 가득 채웠다.



라이즈 원빈.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제공

라이즈 원빈.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제공


라이즈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 ‘라이징 라우드’ 3일 차 공연을 열었다. 지난 4~6일 열린 ‘라이징 라우드’는 라이즈가 데뷔 2년 만에 처음 펼친 단독 콘서트다. 팬클럽 선예매만으로 추가 개방된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사흘간 총 3만1000명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5세대 대표 남자 아이돌다운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이번 공연은 더 높은 곳을 향해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여정을 떠나는 라이즈의 포부를 담았다. 그리스 고전 ‘오디세이아’의 서사를 라이즈만의 음악을 통해 재해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여섯 멤버가 한 팀이 되어 나아가는 여정을 시작, 즐거움, 저항과 탈출, 해방과 확장, 마무리 등 5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라이즈 쇼타로.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제공

라이즈 쇼타로.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제공


강렬한 가죽 의상을 입고 등장한 라이즈는 ‘잉걸’로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사이렌’, ‘오디세이’, ‘콤보’ 등을 강렬한 안무와 함께 열창했다. 이후 ‘메모리즈’, ‘비 마이 넥스트’, ‘러키’, ‘패시지’, ‘미드나잇 미라지’, ‘허그’, ‘러브 119’, ‘토크 섹시’, ‘임파서블’, ‘몬스터’, ‘겟 어 기타’, ‘붐 붐 베이스’ 등을 이어갔다. 동방신기 원곡을 리메이크한 ‘허그’를 부를 때는 멤버들이 책장, 침대, 소파에 앉아 풋풋한 표정 연기를 하기도 했다. 본 공연 이후에는 ‘모든 하루의 끝’, ‘원 키스’, ‘인사이드 마이 러브’로 앙코르 무대를 꾸몄다.



라이즈의 ‘오디세이’가 전개되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한 무대 연출도 돋보였다. 공중에서 오르내리는 키네시스 계단, 돌출 무대 속 갑판 같이 설치된 대형 리프트, 높이 8.7m의 돛 세트, 20m 상공에서 쏟아지는 40m 둘레의 워터 커튼까지 무대 전체가 라이즈를 싣고 나아가는 거대한 범선처럼 꾸며졌다.



라이즈 성찬.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제공

라이즈 성찬.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들은 공연 중간중간 벅찬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성찬은 “3일 동안 여러분들과 만나게 돼 너무 기뻤다”며 “이제 여정의 시작이니까 앞으로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또 많은 무대들을 할 텐데 여러분들에게 계속해서 힘을 줄 수 있고 여러분들과 함께 성장해 나아가는 라이즈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쇼타로는 “콘서트를 많이 기다려 온 만큼 콘서트가 이렇게나 아름답고 행복한 것이라는 것을 또 다시 깨달았다”며 “1년 후에도, 2년 후에도, 몇십년 후에도 라이즈와 브리즈(라이즈 팬덤)와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빈은 “솔직히 말하면 저는 첫째 날부터 눈물을 많이 참았다”며 “그런데 이제 시작이니까 기쁘게 끝내고 싶어서 참고 있다. 오늘 너무 기뻐서 기분 좋게 집에 갈 것 같다. 또 오겠다”고 말했다.



그룹 라이즈가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옛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하고 있다.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라이즈가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옛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하고 있다.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무대는 라이즈의 첫 월드 투어 ‘라이징 라우드’의 포문을 여는 공연이다. 라이즈는 이후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타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마카오 등 아시아 14개 지역을 순회하며 공연할 예정이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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