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변성환 감독은 모든 책임을 본인이 지고 비난을 맞겠다고 자처했다.
수원 삼성은 5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9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3-2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3경기 무패를 기록하면서 2위를 유지했다.
변성환 감독은 승리 후 "우리 선수들이 피땀을 흘려 만든 승리다. 2실점은 감독 잘못이고 승리는 선수들 때문에 한 것이다"고 답했다. 모든 책임을 본인에게 돌리고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발언이었다. 수원은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수원 팬들은 만족스럽지 않다.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에 밀려 있고 경기력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한다.
인천에 패하기 전까지 12경기 무패였고 이후 3경기에서 패하지 않으면서 승점을 챙겼다. 그럼에도 일부 팬들은 특정 선수를 욕하는 등 아쉬운 행태를 보였다. 팀에 100% 만족하지 못해 지적을 할 수는 있어도 특정 선수를 조롱거리로 만들거나 아쉬운 부분만 짚어내 조명을 하는 건 분명 아쉬운 행태다.
충남아산전에서도 승리를 했지만 지적할 부분은 있었다. 세라핌, 이민혁 연속 득점으로 2-0으로 앞서고 있었는데 후반에 두 골을 허용해 동점을 헌납했다. 충남아산의 전반적인 압박에 고전했고 후반 주반 공격적으로 변화를 한 이후엔 밀어붙였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브루노 실바가 마무리를 해 3-2로 이겼다.
변성환 감독은 "승리 원동력은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은 위닝 멘털리티다. 엄청난 수원 서포터즈 응원도 빼놓을 수 없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2실점을 했지만 승리를 해 보답을 했다. 행복한 경기였다"고 총평했고 실점은 감독 잘못이고 승리는 선수들 때문에 한 거라고 강조했다.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김지호, 양형모를 감싸기도 했다.
방패를 자처한 변성환 감독 아래로 수원은 하나로 뭉치고 있다. 2위를 수성하고 선두 인천 추격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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