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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린 아스팔트 … 서울 올해 첫 ‘폭염경보’

매일경제 박성렬 매경 디지털뉴스룸 인턴기자(salee69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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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울산 북구 농소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 도로변 아스팔트가 폭염으로 녹아내렸다. [사진 = 뉴스1]

지난 4일 울산 북구 농소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 도로변 아스팔트가 폭염으로 녹아내렸다. [사진 = 뉴스1]


폭염이 지속되면서 도로 아스팔트가 녹아내리는 현상까지 발견됐다.

지난 4일 울산 북구 농소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 도로변 아스팔트가 녹아 흐물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도로의 노란색 차선은 일그러졌고 가장자리는 흘러내려 하수구 덮개 일부를 막았다.

무더운 날씨에 달아오른 도로 아스팔트가 통행하는 대형 차량에 의해 밀리면서 솟아오르거나 꺼지는 ‘소성변형’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석유로 만든 아스팔트는 고온에 오래 노출될 경우 물러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소성변형은 여름철에 종종 나타나기도 한다.

울산 관계자는 “해당 도로에 대한 민원이 3~4건 들어와 주말 중 보수할 계획”이라며 “아스팔트를 깎아내 내부를 보강한 다음 재포장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주 내내 폭염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지난달 30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 일주일만으로, 지난해보다 18일이나 빠르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권에서 덥고 습한 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동해안 지역은 폭염 특보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태백산맥 서쪽 지역은 지금보다 기온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의 경우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를 수 있다.

기상청은 “온열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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