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KMMA 31회’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5일 대구 중구 KMMA뽀빠이아레나에서 열린 ‘뽀빠이연합의원KMMA31대구’ 대회에선 공석인 미들급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로 열렸다.
경기는 언더독으로 평가됐던 고영현(헤이브로MMA)이 정재석(팀매드본관)을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고영현은 예상을 깨고 정재석의 모든 레슬링 공격을 차단한 뒤 강력한 타격을 끊임없이 퍼부었다.고영현은 “평소 고철상에서 일주일에 6일을 쉴 틈 없이 일한다”며 “격투기를 수련하고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내 삶의 유일한 낙”이라고 했다.
KMMA 메인스폰서 뽀빠이연합의원 김성배 대표원장(가운데)이 ‘뽀빠이연합의원KMMA31대구’ 대회 3체급 타이틀매치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MMA |
지난 5일 대구 중구 KMMA뽀빠이아레나에서 열린 ‘뽀빠이연합의원KMMA31대구’ 대회에선 공석인 미들급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로 열렸다.
경기는 언더독으로 평가됐던 고영현(헤이브로MMA)이 정재석(팀매드본관)을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고영현은 예상을 깨고 정재석의 모든 레슬링 공격을 차단한 뒤 강력한 타격을 끊임없이 퍼부었다.고영현은 “평소 고철상에서 일주일에 6일을 쉴 틈 없이 일한다”며 “격투기를 수련하고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내 삶의 유일한 낙”이라고 했다.
페더급 타이틀전에선 도전자 천하윤(팀아투아전욱진멀티짐)이 챔피언 김완준(전주팀매드)을 1라운드 길로틴 초크로 제압했다. 김완준은 자신보다 더 긴 천하윤을 상대로 테이크다운과 그라운드앤파운드 전략을 가져왔다. 하지만 천하윤은 태클 공격을 저지한 뒤 긴 팔로 길로틴 초크를 걸어 상대를 실신시켰다.
밴텀급 챔피언 신효제(김대환MMA)는 자신에게 1패를 안겨준 엄태현(대구팀매드)를 상대로 첫 타이틀 방어전을 치렀다. 신효제는 복싱이 주특기인 엄태현의 원투 공격을 어퍼컷으로 끊은 뒤 스트레이트와 훅을 계속 적중시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KMMA 다음 대회는 8월 23일 ‘뽀빠이연합의원KMMA32대구’ 종합격투기 대회와 9월 14일 ‘뽀빠이연합의원K주짓수챔피언십3’ 주짓수 대회로 열린다.
KMMA는 김대환 UFC 해설위원과 정용준 전 UFC 해설위원이 함께 만든 아마추어 MMA 대회다. 두 해설위원은 우리나라 선수들도 외국 강자들처럼 30전 이상의 아마추어 시합 경력을 쌓을 수 있다면 해외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2022년 10월부터 매월 아마추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정용준 공동대표는 “아마추어는 전적이 남지 않기에 그 전 대회보다 성장했는가 아닌가가 가장 중요한 성공지표”라며 “(KMMA가) 매월 대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선수들이 매월 자신의 기량이 어느 정도 성장했는지 빠른 시간 내에 확인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KMMA 선수들은 이제 블랙컴뱃, ZFN, 로드FC, 링챔피언십 등 국내 모든 메이저 격투기 단체에서 활약 중이다. 올해부터 일본 격투 단체 워독과 ACF에서도 프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KMMA 파이터 에이전시에는 RIZIN 심유리, 블랙컴뱃 남의철과 최순태, ZFN 최찬우, 로드FC 김기환 등이 소속돼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