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국민의힘 위원이 16일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4.10.16/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김건희 여사 특검팀이 자신을 출국금지 조치한 데 대해 "경찰·검찰·특검을 비롯해 어느 한 곳의 조사도 없이 특검에서 일방적으로 저의 출국을 금지한 것은 명백한 야당 탄압이며, 수준 낮은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했다.
경기 양평군수 출신의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직 국회의원인 제가 가족과 국민을 버리고 그간 살아온 제 모든 것을 버려가며 해외로 도주할 것이라 생각했는지 그저 당혹스럽고 황당할 뿐"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해당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듬해인 2023년 5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종점이 기존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가 보유한 땅 28필지(2만 2663㎡)가 있는 강상면으로 돌연 변경됐다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기존 노선은 양평군 관내에서는 해당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IC가 없었다"며 "이에 지난 2022년 8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에서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양평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IC 신설을 요청한 게 전부"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검팀을 향해 "이런 장난질 그만하고, 제발 저를 불러 조사해 주시기 바란다"며 "출국 금지 과정에 납득하기 어려운 일들이 있었다. 곧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적극적으로 지도부에 보고를 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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