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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주도하는 진로 설계' 경기이룸학교, 진로역량 전반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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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학생 주도형 진로탐색 프로그램인 '경기이룸학교'가 학생들의 진로 및 학업 역량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등학생의 진로설계역량과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이 6월 발간한 교육데이터 인사이트. [사진=경기도교육연구원]

경기도교육연구원이 6월 발간한 교육데이터 인사이트. [사진=경기도교육연구원]


7일 경기도교육연구원이 6월 발간한 교육데이터 인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경기이룸학교는 2025년부터 경기공유학교 내 '학생기획형 프로그램'으로 개편돼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이 주제 기획부터 실행까지 주도하고 학교 밖 자원과 연계해 학습 기회를 확장하는 방식이다.

이번 평가는 경기이룸학교에 참여한 초·중·고 1,874명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설문을 실시해 진로설계역량, 진로준비역량, 진로결정자기효능감, 학업열의, 학업그릿 등 5개 영역에 걸쳐 변화를 측정했다.

◆ 고등학생, 진로역량 뚜렷한 상승...중학생은 미미

진로설계 세부영역에서는 '진로탐색'과 '진로계획'에서 가장 큰 점수 향상이 있었으며, 고등학생의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반면 중학생은 전반적으로 향상폭이 낮아, 향후 지원 체계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진로준비역량에서는 '지속성·통제 및 헌신' 항목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되었고, 고등학생의 모든 하위항목 평균차가 초·중등보다 높았다. 특히 '낙관성·자신감'과 '호기심·관심'에서도 고등학생은 각각 0.32점, 0.13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학업열의·학업그릿도 개선...중학교 활기 점수는 하락

학업 관련 역량에서도 대체로 향상세가 뚜렷했다. 학업열의에서는 '효능감'과 '활기' 모두 상승했으나, 중학생의 활기 점수는 오히려 사전 대비 소폭 하락하는 이례적 결과를 보였다. 학업그릿(인내와 열정) 항목에서는 고등학생의 평균 상승폭이 가장 컸다.

◆ 기대 못 미친 프로그램 성과...정책 지원 필요


보고서는 "경기이룸학교는 학생기획 중심의 프로그램이지만, 기대효과에 비해 사후 성과는 낮은 경향을 보인다"며 "이는 학생 기대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주제 기획과 운영 전 과정에 대한 체계적 컨설팅과 성과지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경기이룸학교는 학교 밖 청소년의 참여율이 높은 편"이라며 "이들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맞춤형 주제 개발이 향후 정책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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