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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 기업들, AI 호황 타고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

매일경제 원호섭 기자(wo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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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이웰, 제너랙 등 AI 인프라 시장서 돌파구 모색
“올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 4000억 돌파”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의 모습 [사진=MS]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의 모습 [사진=MS]


인공지능(AI) 열풍이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견인하면서 미국의 대표 제조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돌파구로 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제너랙, 게이츠 인더스트리얼, 허니웰 등 기업들이 발전기와 냉각 장비 같은 특수 설비를 앞세워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수요를 정조준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이퍼스케일러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산업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초대형 컴퓨팅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을 꼽을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제너랙은 주택용 발전기 최대 생산업체지만, 2021년 고점 대비 75% 하락한 주가 회복을 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용 발전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 1억 3000만 달러를 들여 대형 발전기 생산시설에 투자했으며, 전기차 충전기 및 가정용 배터리 시장에도 사업을 확장 중이다.

중장비 트럭용 부품을 제조하던 게이츠도 지난 1년간 데이터센터용 냉각용 펌프와 파이프를 새로 설계해 진출했다.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이 액체 냉각을 필수 조건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게이츠는 “대부분의 장비는 약간의 맞춤만 거치면 데이터센터용으로 이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산업 장비 대기업 허니웰은 냉각 시스템 제어 솔루션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18개월간 하이브리드 냉각제어기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4,00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중 75% 이상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구글 등 하이퍼스케일러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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