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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목표주가 5만2000원으로 하향…“유심 사태 여파에 실적 부진” [종목Pick]

헤럴드경제 문이림,신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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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책임과 약속’ 기자 간담회에서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사과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지난 4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책임과 약속’ 기자 간담회에서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사과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헤럴드경제=문이림·신주희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텔레콤의 2025년 2분기 연결 매출액은 4조3374억원, 영업이익을 3314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38.4% 감소한 수치다.

2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유심 해킹 사태’로 인한 대규모 가입자 이탈과 유심 확보 비용 증가가 꼽혔다. 2분기 가입자 순감은 약 63만 명에 달했다. 유심 확보 비용은 약 2000억원이 반영될 예정이다.

정부는 4월 발생한 SK텔레콤 유심 사태에 대해 SK텔레콤의 귀책 사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해지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고 이미 납부한 위약금은 환급하기로 했다.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요금 할인 및 멤버십 보상 등을 포함한 ‘보상 패키지’도 시행한다.

이찬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보상책과 가입자 이탈로 인한 매출 감소를 합산하면 약 8000억원 규모의 실적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반기 실적에도 불확실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단통법 폐지, 갤럭시 플립·폴드 출시, 마케팅 경쟁 재개가 중첩되며 3분기에는 가입자 유치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 마케팅비 지출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현금 흐름이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보상 패키지에 따른 현금 유출과 과징금, 주파수 경매 부담까지 겹치면서 전년 수준의 배당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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