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사진|tvN |
배우 이종석과 문가영의 변호사 일상물 ‘서초동’이 단 2회 만에 시청률 5%대를 돌파하며 tvN 토일극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초록뱀미디어)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 5인방의 희로애락 성장기를 담은 작품.
2022년 ‘빅마우스’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이종석의 변호사 일상물이자 문가영과의 워크 로맨스로 주목 받았다.
‘서초동’은 첫 회 시청률 4.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순조로운 스타트를 펼친 것에 이어, 2회는 0.5%p 상승한 5.1%를 기록했다. 2025년 tvN 토일드라마 중 수도권, 전국 가구 기준 첫 방송 시청률 1위로 출발했을 뿐만 아니라 일요일 시청률까지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기대케 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 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서초동’. 사진|tvN |
1, 2회에서는 형민 빌딩 어쏘 변호사 모임에 참석하게 된 강희지(문가영 분)가 안주형(이종석 분)에게 아는 체를 했지만, 안주형은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이 담겼다.
10년 전 홍콩이라는 것까지 직접 언급했지만 안주형은 “강희지 씨가 잘못 기억하는 것”이라며 냉담하게 굴었다.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는 강희지에게는 ‘ㅇㅇ’이라는 답장을 보내 강희지의 분노를 이끌기도 했다.
두 사람은 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사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공적인 부분에서도 티키타카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성형 변호사인 9년 차 안주형과 감성형 변호사인 1년 차 강희지가 사건을 두고 충돌을 일으킨 것.
2회 말미에는 안주형이 강희지와 10년 전 홍콩에서 만나 입맞춤까지 했던 것을 떠올리는 모습까지 담겨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청자 반응도 뜨겁다. 누리꾼들은 각종 커뮤니티와 SNS 등지에 “잔잔한 드라마라 사건도 가볍게 다룰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이종석과 문가영이 사건으로 대립할 때 ‘딕션 파티’가 열렸다. 믿고 본다”,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만드는 티키타카도 재미를 준다”, “1회는 약간 어수선했고 2회가 더 재밌었는데, 3회는 더 재밌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각기 다른 성향을 가진 변호사로 완벽 변신해 ‘딕션’만으로 존재감을 강렬하게 드러냈다. 변호사 일상물을 담은 ‘서초동’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미지의 서울’에 이어 tvN 토일극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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