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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 청춘의 조각을 노래하다…"세월 지나도 빛날 저희를 담아낼래요"[인터뷰S]

스포티비뉴스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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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명곡 맛집’ 파우가 ‘청량 맛집’으로 돌아왔다.

파우는 최근 3번째 EP ‘비잉 텐더’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다정해지는 법’으로 ‘파우표 다정함’을 글로벌 팬들에게 전파 중이다.

‘비잉 텐더’는 유럽 감성의 유스 컬처를 기반으로, 리더 요치와 정빈이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맡아 더욱 성숙하고 깊어진 파우의 음악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다정해지는 법’을 비롯해 ‘이유’, ‘셀러브레이트’, ‘핑거프린트’ 등 다채로운 파우의 음악이 수록됐다.

‘비잉 텐더’에 대해 동연은 “사회에서 사람과 사람의 거리가 멀어지는 분위기이고, 다들 바쁘고 숨 돌릴 틈 없는 하루하루를 살고 계실 텐데 게다가 여름이니까 다들 쉽게 끓어오르지 않나. ‘다정해지는 법’으로 모든 분들이 사회 속에서 적절한 온도를 찾는데 도움이 되고 녹아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신곡 ‘다정해지는 법’은 청량하고도 서정적인 멜로디와 개성 넘치는 보컬이 조화를 이룬 곡으로, 소중한 대상을 다정하게 대하는 것이 아직은 어려운 멤버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았다. 이전보다 에너제틱하고 확장된 파우표 음악 세계관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

동연은 ‘다정해지는 법’에 대해 “계속 보여드린 청량함, 몽글몽글함은 가져가되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려고 했다”라고 신곡을 소개했고, 정빈은 “‘다정해지는 법’은 원래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는 곡”이라며 “싱글로 발매하려고 가지고 있다가 다른 수록곡까지 더해 풍성하게 돌아왔다”라고 신보 뒷이야기를 전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또 세상에게 다정하려고 노력한다는 멤버들은 파우의 ‘다정 모멘트’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정빈은 “현대 사회가 바쁘게 흘러가고 예민하다 보니까 ‘다정함’이라는 말이 세상에서 없어져 간다고 생각하는데, 저희 멤버들은 다정한 것 같다. 이 친구들의 다정한 모멘트가 언제 나올까 생각했을 때 순수해질 때 다정한 모멘트가 나온다고 생각을 했다. 홍이는 제가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가 있었는데 멤버들은 연습하고 제가 잠자고 있을 때 ‘약 사왔으니까 약 먹어’라고 해주더라. 그때 홍이가 미성년자였는데 형을 챙기는 마음이 감동스럽고 어른 같았다. 홍이가 성장했구나”라고 막내 홍을 기특해했다.

요치 역시 “같은 경험이다. 저도 아팠는데 홍이가 약도 챙겨줬다. 그때 눈이 아팠는데 홍이가 약국에 뛰어가서 약을 사왔다”라고 감동 사연을 전했다.


요치는 길고양이를 돌보는 ‘다정 모멘트’도 공개됐다. 요치는 “숙소 주변에 고양이가 있는데, 고양이와 친해지려고 밥도 계속 주고 가방에 밥을 넣고 다녔다. 그런데 그 고양이는 저를 무서워해서 제가 가까이에 있으면 무서워하고 밥도 안 먹고 멀리서 기다리고 그랬다. 그래서 영상을 찍고 있으면 편하게 먹으려고 조용히 다가왔다. 그런 영상을 SNS에 올렸는데 팬분들이 다정하다고 생각해주셨다. 요즘도 밥을 준다. 3kg 사료를 시켰다”라고 했고, 정빈은 “고양이 밥 거치대가 있다. 퇴근해서 고양이들이 있으면 ‘잠시만 기다려, 올라갔다 올게’ 한다”라고 ‘다정남’ 요치의 면모를 자랑했다.

파우는 데뷔 후 ‘페이보릿’, ‘밸런타인’, ‘다즐링’, ‘밸런타인’, ‘항상 그 자리에 있어’, ‘김미 러브’ 등 발표하는 곡들마다 ‘웰메이드 퀄리티’가 입소문을 타며 ‘명곡 맛집’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청량함을 기반으로 아련, 몽환, 명랑, 상큼 등 다양한 매력을 한 스푼씩 더한 ‘파우표 청량 감성’으로 차근차근 자신들의 음악 궤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청춘으로 청춘의 음악을 하고 있는 파우는 성장과 함께 여러 이야기, 여러 색깔을 닮은 음악을 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홍은 “저희를 대표하는 색은 몽글몽글함, 부드러운 솜사탕 같은 느낌인 것 같다”라고 말했고, 정빈은 “색으로 표현하면 지금은 푸른 파스텔톤이 생각난다. 하지만 거기에 갇혀 있고 싶지는 않다. 파우의 음악은 파우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창구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지금은 파우의 여름 청춘에 대한 얘기를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더 나아가서는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동연은 “지금 저희는 ‘우리의 추억은 항상 빛난다’라는 얘기를 늘 하고 있다. 얼마 전에 앨범 샘플러 촬영을 했는데 빈티지 가구샵에서 했다. 빈티지 아이템은 세월도 많이 지났고, 사람의 손도 많이 탔겠지만, 세련됨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파우의 음악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생각해봐도 여전히 빛나고 있다고 생각하는 저희의 추억을 계속 담아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파우는 스페셜 싱글 ‘김미 러브’로 팬들을 향한 애틋한 진심을 그려내거나 자체 웹드라마 ‘항상 그 자리에 있어’와 동명의 OST까지 발표하며 특별한 활동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항상 그 자리에 있어’는 청춘의 뜨거운 우정과 화해를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연기돌’ 파우의 가능성까지 엿보게 했다.

동연은 “정말 재밌게 촬영했는데 결과물도 만족했다. 제 새로운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라고 웃었고, 정빈은 “날개를 달았다”라고 웃었다. 현빈은 “저는 도전하는 걸 좋아해서 뭐든지 다 하고 싶어 하지만, 저랑 정빈이는 특히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라고 했고, 정빈 역시 “팬분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 이걸 시리즈화 해서 여러번 찍어보고 싶다. 다양한 기회가 생길 것 같아서 기회가 된다면 계속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파우 데뷔 전 태국에서 ‘국민 아역 배우’로 불렸던 요치는 “멤버들이 처음인데 엄청 잘하더라”라며 가장 연기를 잘한 멤버로는 정빈을 꼽았다. 요치는 “싸움신이 있었는데 엄청 연기를 잘해서 깜짝 놀랐다. 엄청 친하니까 그런 신이 더 어려울 텐데 둘이 엄청 집중하고 연기를 잘했다”라고 ‘폭풍 칭찬’했다. 또한 정빈은 “원래는 말싸움이었는데 하다 보니까 진짜 큰 그림을 그려보자고 했다. 감독님한테 말씀 드려서 장면을 바꿨다”라고 뒷이야기를 귀띔했다.

‘힘’을 뜻하는 팬덤명 ‘파워’처럼 파우을 움직이는 ‘파워’ 역시 팬들이다. 현빈은 “저희가 오랜만에 컴백을 했을 때 버스킹을 하면서 ‘선셋’이라는 곡을 부르고 있었는데 팬분들이 눈물을 흘리시는 걸 보고 저희가 생각하는 것만큼 팬분들이 저희를 사랑해주시는구나를 느꼈다”라고 말했고, 요치는 “팬분들의 편지를 읽을 때 예쁜 말로 ‘응원하고 있다, 항상 여기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해주니까 안심이 된다”고 웃었다.

홍은 “무대에서 있는 힘껏 팬분들이 응원해주시니까 사랑을 받는구나 느낀다”라고 했고, 정빈은 “소통할 때 팬분들의 사랑을 많이 느낀다. 특히 해외 팬분들은 번역해서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해주시는데 그 정도의 노력을 해주실 정도로 나를 좋아하시는구나, 그런 걸 느낄 때 고맙기도 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동연 역시 “계속 사랑받는다는 걸 잊지 않으려고 한다. 마음에 대한 보답을 계속하고 싶고, 팬분들이 있어야 저희가 있는 거니까 계속 그걸 잊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팬사랑에 보답하고 싶은 진심을 드러냈다.

두 번째 EP 후 8개월 만에 ‘비잉 텐더’를 발표한 파우는 어느 때보다 열정과 자신감이 충만하다. 현빈은 “정빈이가 유산소를 하루에 2시간씩 2번 갔다. 부기를 없애려고 많이 노력하는 것 같다. 자식 보는 엄마처럼 뿌듯한 마음도 든다”라고 했고, 정빈은 “걱정과 고민이 많았다. 모든 게 다 좋다고 성공할 수 있는 건 아니니 이번 활동에선 모든 걸 100점 이상으로 만들어 놓고 올인을 해보고 싶다. 올인을 해서 성공이라는 타이틀에 가까워져 보고 싶다. 이를 갈고 있다”라고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이어 “이전 활동들에서 느낀 아쉬움을 다 보완하고 싶다. 그런 것들 때문에 더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을 보완하기 위해 독을 품고 연습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빈은 파우가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아이돌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도 밝혔다. 정빈은 “제가 고민이 많았을 때가 있었다. 힘들 때 한 번 팬이 적어준 편지를 봤다. 팬분들도 노력을 하는데 제가 이렇게 지쳐도 되나, 제가 어떻게든 보답을 해야겠다 생각하니 에너지가 생기더라. 더 멋있어 보이고 싶고, 팬분들이 어깨가 올라갈 수 있는 아이돌이 됐으면 좋겠다. 팬분들을 뿌듯하게 만들어주고 싶다. 큰 동력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청춘의 조각들을 노래하는 그룹인 파우는 자신들의 이야기로 청춘을 대표하고, 청춘이 공감하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동연은 “저희에게 ‘기억조작돌’이라는 수식어가 있는데, 이런 식의 키워드가 마음에 든다. 저희 음악에 추억이 담겨 있다는 건데, 실존하는 저희의 이야기와 음악으로 추억을 떠올리시는 게 너무 뿌듯했다”라고 말했고, 현빈은 “저희의 이름 앞에 청춘이라는 단어가 붙었으면 좋겠다. 자신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열정이 있으면 그때가 청춘이라고 생각하는데 특히 이번 공백기 때 저희가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생각을 나누고 얘기를 가진 시간이 많았다. 청춘이라는 단어가 지금 저희와 굉장히 맞는 단어이면 좋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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