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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1경기 4홈런'…33년 만에 '전반기 1위

SBS 이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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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 홈런 4방을 터뜨리며 3연승을 달려 전반기 1위를 확정했습니다. 한화의 전반기를 선두로 마치는 건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회, 한화 채은성이 시즌 14호 투런 아치를 그려 홈런쇼의 서막을 엽니다.

7회에는 한화의 '복덩이'로 떠오른 대체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가 석 점 홈런을 터뜨렸고, 곧이어 노시환이 시즌 17호 홈런으로 국내 타자들 중 1위를 질주했습니다.


9회에는 이원석이 솔로 아치를 그려 한화의 올 시즌 첫 '4홈런 경기'를 완성했습니다.

키움을 10대 1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올스타전까지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단독 1위를 확정했습니다.

한화가 전반기를 1위로 마친 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입니다.


두산은 '왕조의 유격수' 김재호의 은퇴 경기를 '왕조의 주역'들의 활약 속에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6대 3으로 뒤진 8회,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김재환이 짜릿한 역전 석 점 아치를 그려 잠실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LG는 선발 에르난데스의 6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꺾고 4연패에서 탈출하며 공동 2위에 복귀했습니다.


삼성 디아즈는 시즌 28호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려 8개 차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롯데는 전준우의 4안타를 앞세워 KIA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하며 LG와 함께 공동 2위에 복귀했습니다.

NC는 7회 원아웃까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1승째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른 선발 라일리의 호투로 SSG를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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