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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기록 깬 한국 애니메이션 국내 개봉

SBS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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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토종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기생충'을 넘는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제 국내 관객들과 만날 준비도 마쳤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내가 들려주려는 게 바로 왕 이야기야. 왕중왕(킹 오브 킹스)!]

영국의 작가 찰스 디킨스가 장난꾸러기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의 '킹 오브 킹스', 즉 예수의 이야기 속으로 여정을 시작합니다.


지난 4월 미국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케네스 브래나, 피어스 브로스넌 등 스타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습니다.

8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기생충'을 꺾고 미국 시장에서 가장 흥행한 한국 영화 기록을 세웠습니다.

[피어스 브로스넌/빌라도 역 : 대본을 읽으며 푹 빠졌어요. 정말 흥미롭고 전개가 좋았습니다.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있고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예수가 있죠.]


대본과 연출, 제작을 맡은 장성호 감독은 해운대, 무빙 등 수많은 작품에 참여한 시각특수효과 분야의 베테랑입니다.

제작 기간 10년, 철저한 북미시장 조사를 거쳐 소재를 선택했고, 애니메이션을 일반 영화처럼 촬영·편집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개발해 첫 애니메이션 제작에 도전했습니다.

[장성호/'킹 오브 킹스' 감독 : (미국이) 기독교 국가라 소재에 대한 거부감 없이 관심이 컸다는 게 중요한 지점이고요. 기본적인 완성도가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그 허들을 잘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한국어 더빙판에도 이병헌, 이하늬, 진선규, 양동근 등 유명 배우들이 나섰습니다.

[아빠가 너한테 해 줄 얘기가 있어]

[이병헌/찰스 디킨스 역 : 아이들에게 이야기해 주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런 지점이 저한테 재미있게 생각됐고, 아들을 키우는 아빠로서 너무나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북미 시장 성공 여세를 몰아 개봉되는 이 영화가 지브리, 디즈니, 픽사 등이 주류였던 국내 장편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이상민·김윤성)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sh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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