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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수1+타자2' 키움 승부수 결국 대실패…푸이그·카디네스에 로젠버그까지 아웃 "복귀 힘들다"

스포티비뉴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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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맹봉주 기자] "많이 힘듭니다."

야심차게 데려왔던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나갔다. 전반기가 끝나지도 않은 가운데 외국인 선수 3명이 다 교체선수로 채워졌다.

키움 히어로즈가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외국인 선수 쪽에서 구멍이 크게 생겼다.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에 이어 케니 로젠버그마저 교체가 유력하다.

푸이그는 부상과 성적 부진으로 방출, 카디네스는 부상으로 스톤 개릿과 잠시 교체됐다. 로젠버그도 부상이 문제다.

키움 관계자는 6일 "로젠버그는 현재 국내에서 부상 부위 통증 완화를 위해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호전이 더딘 상황이다. 정상적인 복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 중이다. 추후 미국으로 보내 진료를 받고 수술 여부를 포함한 구체적인 치료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로젠버그는 왼쪽 고관절 부상으로 지난 6월 6일 선발 등판 이후 줄곧 휴식과 치료를 병행했다. 정확히는 대퇴비구 충돌 증후군으로 웃자란 뼈가 마찰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시키는 증상이다.


키움은 22승을 합작하며 지난해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로 활약했던 아리엘 후라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다 내치고 로젠버그를 택했다. 로젠버그는 KBO가 처음이었다.


키움이 꽤 오래 전부터 지켜본 선수였다. 좌완에 제구가 정확했고 경기 운영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우진이 소집해제 후 돌아오면 이상적인 좌우 1, 2선발 체제가 구축될 거라 봤다. 로젠버그 영입은 이번 시즌뿐 아니라 추후 재계약까지 염두에 둔 포석이었다.


이번 시즌 로젠버그 성적은 11경기 75⅓이닝 4승 4패 평균자책점 3.23. 기복은 있었지만 점차 안정감을 찾으며 키움 1선발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낙마하게 됐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로젠버그 복귀는 아마 힘들 것 같다. 고관절 상태의 차도가 없는 걸로 안다. 지금 계속 보고가 되고 있는데, 소견상으로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지금으로선 남은 시즌 로젠버그 복귀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키움은 푸이그 대신 라울 알칸타라, 카디네스 대체 선수로 스톤 개릿을 데려왔다. 현재 로젠버그 부상으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라클란 웰스가 뛰고 있다. 로젠버그의 수술이 확정되면 웰스가 남은 시즌을 모두 소화할 전망이다.


지금 상황이 누구보다 괴로운 건 홍원기 감독이다. 시즌 내내 선발 투수 로테이션은 물론이고 선발 타순을 짜기 힘들 정도로 얕은 선수층에 고생했다. 현재 키움은 26승 3무 59패로 리그 최하위다. 세 시즌 연속 꼴찌가 유력하다.

홍원기 감독은 "시즌 전에는 장밋빛 인행을 그린다. 플랜A를 가지고 많은 생각을 하지만, 모든 게 계획대로 가는 건 아니다. 우리는 공격력이 워낙 처져 있었기 때문에 그 공격력을 강화한다는 취지 하에 외국인 타자 2명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결국에는 역시 마운드가 약하면 힘들다는 거였다. 시즌 초반 실점을 많이 하니 경기 자체가 어려워졌고 선수들에게 과부하가 걸렸다.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힘든 시즌을 보냈다. 우리가 선택했던 외국인 선수들이 결과적으로 재미를 많이 못 본 게 현실이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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