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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맨홀서 작업자 1명 심정지·1명 실종

연합뉴스TV 임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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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인천의 한 도로 맨홀 안에서 작업자 2명이 의식을 읽거나 실종돼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실종된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곳은 인천시 계양구 병방동의 한 도로입니다.


오늘 오전 9시 22분쯤 "맨홀 안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는 맨홀 안에서 심정지 상태인 40대 남성 A씨를 발견했습니다.

오폐수 관로 조사관리업체 대표 A씨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면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A씨와 함께 맨홀 안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B씨는 실종돼 소방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B씨가 오폐수 관로 내 물살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중 드론 등을 활용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지하 맨홀의 지름이 670㎜ 정도로 좁다 보니 인명구조 장비를 매고 내부로 진입하는 데 어려움 겪는 등 수색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 등이 맨홀 안에서 황화수소와 일산화탄소 등 유독 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사고 당시 A씨 등은 인천환경공단이 발주한 맨홀 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 구축용역'의 하도급 업무를 맡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자는 "상황이 수습되는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합동 조사에 나설 계획" 이라면서 "관로를 따라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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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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