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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그냥…" 이상민, 시험관 시술 결과 듣고 착잡한 심경 드러내(미우새)

MHN스포츠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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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김현숙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방송을 통해 10세 연하 아내와의 시험관 시술 도전 과정을 공개하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 부부가 병원을 찾아 시험관 시술 결과를 확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상민은 이날 아내의 손을 꼭 잡은 채 등장했고, MC 신동엽과 서장훈은 "실물은 처음 본다", "결혼식을 안 해서 친한 지인들조차 못 봤다"며 시선을 고정했다.




아내는 방송 내내 "프러포즈 언제 할 거냐"며 애정을 표현했고, 이상민은 "먼저 시험관 시술 도전을 제안해 줘 고맙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내는 "시험관부터 시도해 보고 이후 웨딩사진 정도는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임신을 위한 병원 진료를 받았고, 의사는 "시험관 시술 결과가 좋을 경우 쌍둥이 임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과거 정자 검사에서 좋지 못한 판정을 받았던 이상민은 우려를 드러냈지만, 의사는 "정자 수치가 올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1차 시험관 시술 결과는 실패였다. 의사는 "피검사 수치가 0.2가 나왔다. 50이 넘어야 임신을 기대할 수 있는데 이번 시도는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내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증상이 있더라. 배아를 이식하고 며칠간은 예민했고 가슴이 스치기만 해도 아팠는데, 어느 날부터 싹 낫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계속 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아내는 "그냥 마음먹었으니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의사는 "한 달 정도 쉬어야 한다"며 "결과가 안 좋아도 계속 시도해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고 격려했다. 진료를 마친 뒤 아내는 "내가 너무 나이가 많다"며 울먹였고, 이상민은 "이렇게 보면 30대 초반도 안 돼 보인다"고 위로했다.



이상민은 "아내가 먼저 '혼인신고하고 아이를 가져보자'고 말해줬다. 그 말이 고마웠다"며 "내 정자와 네 난자가 만나 수정까진 성공했다. 착상만 되면 된다. 우리 나이에 이 정도까지 온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민은 지난 4월 30일 서울 강남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비연예인 아내와 법적 부부가 됐다. 결혼식은 생략했으며, 두 사람은 사업 관련 미팅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 약 3개월 만에 결혼에 이르렀다.

사진=MHN DB, SBS 미우새, 이상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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