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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콩 삶고 면 뽑고…콩국수 속 ‘진한 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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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한국기행’
본격 무더위가 시작됐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날, 시원한 음식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땡볕에 입맛 잃기 쉬운 이 계절, 여름의 특권과도 같은 냉국 한 사발은 어떨까. 이번주 EBS1 <한국기행>의 주제는 ‘새콤달콤 냉국 기행’이다.

7일 방송에선 경남 하동으로 간다. 이곳에는 50년간 지역민들의 여름을 달래준 식당이 있다고 한다. 한입 맛보는 순간 무더위가 싹 달아난다는 메뉴는 바로 콩국수다. 식감이 좋은 쫄깃한 면발과 진하고 묵직한 콩국물이 조화롭다.

이 콩국수가 특별한 건 한 사람의 삶이 녹아들었기 때문이다. 정인순씨는 아픈 남편을 대신해 평생 콩국수를 팔며 4남매를 키웠다. 정씨는 예나 지금이나 콩국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콩과 정성이라는 생각이다. 매일 새벽부터 일어나 콩을 삶고, 주문 즉시 면을 뽑아내어 만든다. 13년 전 아들 이택수씨가 고향으로 돌아와 어머니를 돕고 있지만, 어머니인 정씨는 아직도 무엇이든 자신의 손을 거쳐야 직성이 풀린다. 어머니의 손맛이 담겨 더욱 고소하고 담백한 콩국수를 맛보러 떠나보자. 오후 9시35분 방송.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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