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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김선교 의원 출국금지…양평노선 변경 개입 의혹

동아일보 이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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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선교 의원. 동아일보 DB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 동아일보 DB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이 6일 경기 양평군수 출신인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을 김 여사 일가에게 특혜를 주는 방향으로 변경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최근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연루된 인물들의 출국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을 비롯해 양평군 고위 공무원 3명이 그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앞서 원 전 장관, 김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 씨와 오빠 김모 씨를 출국금지한바 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양평군 양서면을 종점으로 추진돼 2021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2023년 국토부가 종점을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변경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김 의원은 2022년 8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토부에 노선 변경을 직접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원 전 장관이 국토부 장관이었다. 이에 2023년 7월 시만단체 등이 직권남용 혐의로 김 의원과 원 전 장관 등을 고발해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를 담당했지만 최근 특검으로 사건이 이첩됐다. 김 의원은 김 여사 일가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도 연관이 있다. 2022년 3월 김 의원은 양평군수 예비후보 행사에 참석해 윤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허가를 잘 내줬다” “장모님 때문에 김선교가 고생한다는 걸 잘 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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