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2025-26시즌을 대비한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1군 선수들이 훈련장으로 복귀하는 가운데 양민혁이 밝은 표정으로 토트넘에 다시 돌아왔다.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강원FC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2024시즌 K리그1을 뒤흔든 양민혁의 데뷔 퍼포먼스는 영플레이어상으로 이어졌다. 더불어 토트넘에도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 10대 나이에 축구 종가 영국 진출을 이뤄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은 곧바로 1군 훈련을 소화하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노력했다. 다만 영국 축구 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토트넘은 챔피언십(2부리그) 구단으로의 임대를 추천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양민혁의 임대를 돌아보며 "QPR 시절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평했다. 그래서 조금 더 챔피언십으로 임대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따랐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아직 완전한 결정을 내린 건 아니지만 양민혁이 또 다른 챔피언십 구단으로 임대를 갈 수 있다"며 "양민혁의 거취는 아시아 투어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양민혁이 평가를 뒤바꾸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이날 양민혁은 도미닉 솔란케, 루카스 베리발, 굴리엘모 비카리오, 데얀 쿨루셉스키 등 주전 선수들과 함께 토트넘 훈련장에 입장했다.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과 처음 만나 대화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현지는 프랭크 감독이 양민혁의 잠재력을 폭발시킬 적임자로 보고 있다. 영국 '풋볼월드'는 "프랭크 감독은 양민혁이 재능을 만개할 수 있도록 경기장 안팎에서 특별한 도움을 줄 인물"이라며 "프랭크 감독은 젊은 윙어를 키우는 방법을 아는 지도자다.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면 프랭크 감독은 분명 양민혁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레딩전을 시작으로 프리시즌 연습 경기를 풀어간다. 첫 경기는 대체로 주전들보다 어린 선수들을 위주로 시험하기에 양민혁의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양민혁은 아시아 투어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1차 목표로 토트넘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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