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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무실점 경남고… 청룡기 8강 안착

조선일보 양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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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회 청룡기] ‘좌우 원투펀치’ 조원우-장찬희 8이닝 무실점
경남고 마무리 조지훈까지 팀 완봉승 합작
경남고가 청룡기 세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완성도 높은 투수력을 증명했다.

경남고 좌완 투수 조원우(왼쪽)와 우완 투수 장찬희가 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청룡기 16강 세원고를 상대로 8이닝 무실점을 합작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승수 기자

경남고 좌완 투수 조원우(왼쪽)와 우완 투수 장찬희가 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청룡기 16강 세원고를 상대로 8이닝 무실점을 합작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승수 기자


경남고는 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이하 ‘청룡기’) 16강전에서 백송고를 8대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청룡기 3경기 연속 무실점. 압도적인 마운드 전력과 후반 집중타가 어우러진 완승이었다.

선발로 나선 좌완 조원우는 4와 3분의 1이닝 동안 6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오른손 정통파 장찬희가 3과 3분의 2이닝 5탈삼진을 올렸다. 장찬희는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9회 마무리 조지훈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경남고는 이번 청룡기에서 광주일고와의 1회전을 9대0, 의성고와의 2회전에서 6대0으로 제압했었다. 이날도 경남고가 8대0 승리로 이번 대회 3경기 연속 팀 완봉승 기록을 세웠다.

조원우는 광주일고와 1회전에 선발로 등판,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장찬희는 광주일고전에서 조원우 뒤를 이어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으로 무실점 경기를 합작했었다. 의성고와의 2회전에선 조동욱은 출전하지 않았고, 장찬희가 3과 3분의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으로 승리투수를 기록했다.

조원우는 경기 후 “완벽한 피칭은 아니지만 팀이 이긴 게 가장 중요하다”며 “매 경기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 다음 라운드에서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좌완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그는 광주제일고전에서도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김성준을 상대로 두 차례 삼진을 잡아내며 시선을 끈 바 있다.


중간 계투로 나선 장찬희는 시즌 초 발목 부상으로 수술까지 고려했지만, 현재는 재활을 마치고 정상 구위에 가까워졌다는 평가. 장찬희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중심으로 상대를 유도했다”며 “몸쪽 직구에 특히 자신감이 있었는데 오늘 잘 통했다”고 설명했다. 전광열 경남고 감독은 “두 투수 모두 위기관리 능력이 탁월하다. 경험과 기량이 안정돼 있다”고 평가했다.

타선도 후반 집중력을 발휘했다. 3회 2점을 선취한 뒤, 6회·8회·9회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번 타자 박재윤이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안우석과 박보승이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의 활력을 더했다.

경남고는 오는 9일 8강에서 경기항공고와 격돌한다. 전광열 경남고 감독은 “항공고 역시 강한 팀이고 마운드도 좋아,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양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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