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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협상' 자신 있던 일본…거세지는 트럼프 압박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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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보다 일찍 협상 테이블에 앉았던 일본 역시 트럼프가 보낼 관세 편지를 놓고 걱정이 커지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협상에 자신을 보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수위가 거세졌습니다.

이 소식은 도쿄 정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은 미국 쌀을 수입하지 않으려 한다며 공개적인 불만을 표시하자,

[하야시 요시마사/일본 관방장관 (지난 1일) : 농업을 희생시키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지킬 건 지키고 우리나라의 최대한의 이익을 얻기 위해…]


강한 발언을 자제하는 관방장관 입에서 단정적인 발언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트럼프는 일본에 관세를 30~35%까지 올리겠다며 협박성 발언을 내뱉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일) : 일본과 협상했지만 합의할지 회의적입니다. 일본은 매우 까다롭고, 너무 응석받이였어요.]


화들짝 놀란 일본 정부는 그 뒤로 자세를 한층 낮추는 듯 했지만, 이시바 총리는 오늘(6일) NHK의 당수 토론 프로그램에서 "안이한 타협은 하지 않겠다"며 "동맹국이라도 할 말은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요구를 받아주기엔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모습이 이달 치를 참의원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까 우려가 크다 보니 선거를 의식해 한 발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서둘러 미일 정상회담을 갖고 빠르게 대처했지만 쌀과 자동차 등 민감 분야에서 접점을 찾지 못 한 일본.


관세 보류 시한이 연장되기만 바랐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 만약 관세가 인상된다면 추후 조정을 위해 협상에 나설 방침입니다.

"일본은 미국의 가장 큰 투자국이라며 자신감을 보여왔지만, 미국의 관세 서한을 받게 될 것인지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영상취재 박상용 영상편집 유형도]

정원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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