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디오고 조타의 장례식에 불참한 뒤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호날두의 친누나가 입을 열었다.
영국 '골닷컴'은 6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의 친누나 카티아 아베이루는 포르투갈 주장 호날두가 조타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축구계가 충격에 빠졌다. 포르투갈 국적의 리버풀 공격수 조타가 스페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스페인 '마르카'는 "포르투갈 출신 리버풀 소속 조타가 스페인 사모자 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사고는 정확히 A-52 고속도로 65km 지점, 베나벤테 방향, 사모라 주 사나브리아 지역 인근에서 발생했다. 조타와 그의 형제가 탑승 중이었다"라며 "두 사람이 타고 있던 차량이 도로를 이탈하면서 사고가 났다. 차량은 중앙 분리대에서 불길에 휩싸였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조타는 최근 폐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비행기 탑승이 위험하다는 경고를 받고 페리를 타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스페인 산탄데르에서 출발해 영국 플리머스에 도착하는 페리에 탑승할 예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
조타의 장례식에 버질 반 다이크, 앤디 로버트슨 리버풀 동료들과 베르나르두 실바 등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동료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주장 호날두는 장례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로 인해 호날두를 향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포르투갈 해설자 리베이로는 "호날두가 참석할 의무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러며 "난 모든 포르투갈인들이 호날두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가질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호날두의 친누나 아베이루가 직접 나서 호날두의 불참 사유를 밝혔다. 그녀는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상실의 고통 외에도 우리는 수많은 카메라와 호기심 많은 사람의 시선과 마주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지금과 비교하면 접근성이 훨씬 낮던 시절이었는데도 그랬다. 우리는 예배당 밖으로 나갈 수조차 없었다"라며 "그 장례식엔 스콜라리 감독 등 많은 사람이 왔다. 그러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 인사했겠지만 고통이 모든 걸 가렸다"라고 더했다.
그러면서 "가족의 고통과 진정한 지지를 경험해 보지 않았다면 그 의미를 알 수 없다. 누군가 내게 호날두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보낸다면 바로 차단한다. 점점 지친다. 병든 사회다. 이 사안은 말 그대로 두 형제를 잃은 한 가족의 고통을 조용히 애도해야 할 일이다"라며 분노했다.
아베이루는 "그러나 TV, 해설자, SNS는 한 사람의 부재만 강조한다. 세상이 점점 이렇게 흘러가고 있다. 사람들은 점점 깊은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정말 안타깝다. 우리는 매일 그것과 싸워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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