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민의힘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금명간 본격적인 당권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 전 장관 측은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아직 공식적인 일정은 없지만, 이번주부터 공개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지난 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서울희망포럼'에 참석해 "지금은 자유의 종을 울릴 사람이 필요하다. 국민이 위축돼 있을 때 김문수는 말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전당대회 출마를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 의원도 6일 당대표 선거 출마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조 의원은 "우리 당에는 비상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하는 사명이 있다"며 "대여 협상에 있어서도 강력한 투쟁도 해야 하지만 유연한 협상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출마 여부 자체가 당내 관심사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아직 고심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대표는 지방선거 결과의 책임을 지게 돼 결국 1년짜리라는 것이 정치권 인사들의 중론이다. 이 때문에 주변 측근들도 "얻는 게 없으니 (한 전 대표가) 출마해선 안 된다"고 만류하는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한 전 대표가 결국 출마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5일 시사저널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당의 입장에서는 한 전 대표가 필요하다"며 "한 전 대표가 안 나오면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에서 참패한다.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예측했다.
국민의힘 재정비의 또 다른 한 축인 혁신위원회도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안철수 위원장이 주도하는 혁신위는 7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구성안을 의결한 뒤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앞서 안 위원장은 혁신위를 당내 의원 2명, 원외 당협위원장 2명, 외부 인사 2명으로 해 총 7명 체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계파와 관계없이 당의 혁신과 개혁에 공감할 의원들을 위주로 인선을 고민 중이라고 알려졌다.
[박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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