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김문수 '출마할 결심'… 野 당권경쟁 예열

매일경제 박자경 기자(park.jakyung@mk.co.kr)
원문보기
대선 패배 이후 재정비에 고심 중인 국민의힘의 차기 당권 주자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당권 도전의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내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도 출사표를 던질 채비를 마쳤다. 전당대회는 다음달 중순께 열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6일 국민의힘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금명간 본격적인 당권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 전 장관 측은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아직 공식적인 일정은 없지만, 이번주부터 공개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지난 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서울희망포럼'에 참석해 "지금은 자유의 종을 울릴 사람이 필요하다. 국민이 위축돼 있을 때 김문수는 말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전당대회 출마를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 의원도 6일 당대표 선거 출마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조 의원은 "우리 당에는 비상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하는 사명이 있다"며 "대여 협상에 있어서도 강력한 투쟁도 해야 하지만 유연한 협상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출마 여부 자체가 당내 관심사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아직 고심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대표는 지방선거 결과의 책임을 지게 돼 결국 1년짜리라는 것이 정치권 인사들의 중론이다. 이 때문에 주변 측근들도 "얻는 게 없으니 (한 전 대표가) 출마해선 안 된다"고 만류하는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한 전 대표가 결국 출마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5일 시사저널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당의 입장에서는 한 전 대표가 필요하다"며 "한 전 대표가 안 나오면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에서 참패한다.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예측했다.

국민의힘 재정비의 또 다른 한 축인 혁신위원회도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안철수 위원장이 주도하는 혁신위는 7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구성안을 의결한 뒤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앞서 안 위원장은 혁신위를 당내 의원 2명, 원외 당협위원장 2명, 외부 인사 2명으로 해 총 7명 체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계파와 관계없이 당의 혁신과 개혁에 공감할 의원들을 위주로 인선을 고민 중이라고 알려졌다.

[박자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혜진 아바타
    한혜진 아바타
  2. 2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3. 3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4. 4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5. 5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