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서울신문 언론사 이미지

오픈런 해도 못 산다…3000원대까지 등장한 대형마트 치킨

서울신문
원문보기
6일 서울의 한 이마트에서 시민이 치킨 구매 번호표와 치킨을 교환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날까지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한 마리 3480원(1인 1마리)에 판매했다. 연합뉴스

6일 서울의 한 이마트에서 시민이 치킨 구매 번호표와 치킨을 교환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날까지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한 마리 3480원(1인 1마리)에 판매했다. 연합뉴스


배달 치킨 가격이 2만~3만원대로 자리 잡은 가운데 대형마트 3사가 모두 치킨을 앞세워 할인 경쟁을 벌였다. 남녀노소 좋아하는 치킨이 점포 매출을 높이는 데에도 효과가 좋다는 이유에서다.

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통큰 세일’ 행사를 열었는데 대표 품목인 ‘통큰치킨’ 10만 마리가 모두 오전 중에 동이 났다. 통큰치킨은 2010년 롯데마트가 1마리에 5000원에 팔아 업계 반향을 일으킨 품목으로 15년 전 가격을 재현했다. 영업 전부터 줄이 설 정도로 연일 고객이 몰렸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더 낮은 가격으로 맞불을 놨다.

이마트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고래잇 페스타 쿨 썸머 세일’을 열고 ‘어메이징 완벽치킨’ 1마리를 3480원에 판매했다. 지난해 6480원에 출시한 제품인데 가격을 크게 낮춘 것이다.

홈플러스도 지난 3일부터 행사 품목으로 ‘당당 3990옛날통닭’을 3990원에 선보였다.

다만 점포별로 하루 준비 물량이 이마트는 100~150마리, 홈플러스는 50여마리에 그쳐 매장 문을 열기 전 줄을 서더라도 실제 구매가 쉽진 않았다.


원가 수준의 가격으로 치킨을 미끼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대형마트들은 사전 계약으로 원재료를 대량 매입하고 매장에서 직접 치킨을 만들어 단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서울 중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통큰치킨 진열하는 직원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중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통큰치킨 진열하는 직원의 모습. 연합뉴스


대형마트 3사가 행사를 열면서 모두 치킨을 앞세운 건 모객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통큰치킨 덕에 1주차 행사(6월 26일~7월 2일)기간 동안 전체 매출과 방문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 10%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배달 치킨값이 높아지면서 그 수요가 대형마트로 몰렸고, 부수적으로 다른 품목의 매출도 늘리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박은서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수홍 친형 법정구속
      박수홍 친형 법정구속
    2. 2대전 충남 통합
      대전 충남 통합
    3. 3김현수 더비
      김현수 더비
    4. 4삼성화재 10연패 김상우 감독 사퇴
      삼성화재 10연패 김상우 감독 사퇴
    5. 5패스트트랙 충돌 벌금형
      패스트트랙 충돌 벌금형

    서울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