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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과 돈 모두 거머쥘 최종 팀은 어디?…FIFA 클럽 월드컵 4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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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국제축구연맹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한국 팬이 기대했던 ‘코리언 더비’는 없었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도,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도 내내 벤치만 지켰다. 그러나 경기는 퇴장과 극적골 등이 난무하는 각본 없는 드라마를 쓰며 4강전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뮌헨은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고, 자말 무시알라가 부상으로 실려나가는 불운을 겪었고,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막판 선수 두 명이 잇따라 퇴장당한 수적 열세에도 추가 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승리했다.



6일(한국시각)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은 결승전처럼 치열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4강 대진표도 완성됐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오는 10일 오전 4시에 만나고, 전날(5일) 알힐랄을 2-1로 꺾은 플루미넨시(브라질)가 첼시(잉글랜드)와 9일 오전 2시에 맞붙는다. 4강전과 결승전(14일 오전 4시) 모두 미국 뉴저지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사실상 결승전 2세트가 치러지는 것과 같다.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은 유럽축구연맹(UEFA) 전·현 챔피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3~2024시즌 정상에 올랐고, 파리 생제르맹은 2024~2025시즌 새 챔피언에 등극했다. ‘음바페 더비’로도 관심을 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7시즌을 뛴 킬리안 음바페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뒤 처음으로 이전 팀을 상대한다. 음바페는 도르트문트와 8강에서 쐐기 골을 터뜨리며 팀의 4강을 이끌었다. 국내 팬에게는 이강인의 활약도 기대 지점이다. 그는 이번 대회 3경기(조별리그 2경기, 16강 1경기)에 교체로만 출전했다.



유럽과 브라질의 자존심 건 승부도 도파민을 돌게 한다. 첼시는 최근 수년 간 프리미어리그에서 10위권에 머물렀는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콘퍼런스리그에서 우승한 데 이어 클럽 월드컵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과거 명성을 되찾았다. 플루미넨시는 2020~2024시즌까지 첼시에서 뛰었던 티아고 실바를 앞세워 클럽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실바는 이번 대회 5경기 중 4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번 클럽 월드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6강 탈락 등 이변이 속출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른 뮌헨도 8강에서 짐을 쌌다. 4강전에서도 부상과 징계 등이 변수다. 이번 대회에는 상금 총 10억달러(약 1조4600억원)가 걸렸다. 결승에 진출하면 4강전 승리 수당과 결승 진출 수당도 추가로 받는다. 자존심과 거액의 상금이 걸린 대회의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됐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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