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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무더위에 보양식 간편식 불티…업계 신제품 경쟁 치열

동아일보 남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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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이른 폭염이 찾아오면서 보양식 시장이 평년보다 빠르게 꿈틀대고 있다.

6일 식품업계는 치솟는 물가 부담에 외식 대신 ‘가성비’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간편하면서도 맛과 영양을 갖춘 보양식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5월 기준 서울 지역 삼계탕 평균 가격은 1만7654원으로 두 달 연속 올랐으며, 지난해 5월(1만6885원)과 비교하면 769원(4.6%) 인상됐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을 출시했다. 누룽지로 속을 채운 닭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이 제품은 들깨가루를 넣어 고소하고 진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닭을 삶는 ‘자숙 공정’에 비비고만의 가정 간편식(HMR) 기술력을 적용해 촉촉한 식감과 육즙을 살렸다. 열처리 조건을 개선해 간편식 삼계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뼈 부스러짐 현상도 줄였다는 설명이다.

농협목우촌은 100% 국내산 원재료로 만든 보양식 간편식 신제품 3종(생생 우슬삼계탕, 생생누룽지통다리삼계탕,주부9단 닭개장)을 출시했다. 하림은 ‘삼계탕’과 ‘닭다리 삼계탕’ 2종 신제품을 내놨다. 삼계탕은 얼리지 않은 냉장육 45호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사용했고, 닭다리 삼계탕은 닭 통다리를 사용해 한마리 삼계탕이 부담스러운 소비자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GS샵은 20일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 편성과 기획전을 늘렸다. GS샵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앱에서 초·중·말복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초복이 7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에 GS샵은 7일부터 TV홈쇼핑과 모바일 앱에서 삼계탕, 갈비탕, 낙지, 북경오리 등 대표 보양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특집 방송과 모바일 기획전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른 더위와 외식비 부담이 맞물리며 올해 보양식 시장이 평년보다 빨리 크게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간편하면서도 품질 좋은 제품이 시장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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