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MBN 언론사 이미지

'현금살포 위한 국방예산 삭감' 국힘 비판에 민주 "거짓 선동"

MBN
원문보기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사진=황정아 의원실


여야가 이재명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에서 국방 관련 예산이 감액된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가 선심성 예산을 위해 방위력 강화사업 등 국가 안보에 직결된 사업에서 돈을 뺐다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실제 집행할 수 없는 불용 예산을 뺀 것을 두고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오늘(6일) 논평에서 "이재명 정부가 전 국민 현금 살포 재원 마련을 위해 국방예산 9백억여 원을 삭감했다"며 "국가 안보는 정권의 선심성 예산을 충당하는 ATM기(현금자동입출금기)가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GOP(일반전초) 감시체계 성능개량, 특수작전용 권총, 기동 저지탄, 이동형 장거리 레이더, 관사 및 간부 숙소 신축 예산과 전력 운영비, 방위력 개선비가 추경안 편성의 희생양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주장이 '거짓 선동'이라며 반박했습니다.

황정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방위산업 예산 태반은 시험평가와 협상, 계약 등의 지연과 미이행 상황 및 낙찰 차액을 반영한 불용 예산"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통과된 추경안에 뒷북을 치며 이재명 정부가 국방을 포기했다는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며 "국방 예산마저 거짓 선동에 끌어들이는 국민의힘은 공당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황 대변인은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 성능 개량 사업 예산이 감액된 것은 시험평가 지연으로 인한 계약 제한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계약할 수 없는 사업에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번 추경에 대통령실 특활비가 증액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반발하는 데 대해선 "집권 3년 내내 특활비를 악용한 내란 수괴를 배출해 놓고 특활비를 언급할 낯이 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황 대변인은 "어떻게든 민생 열차를 붙들어보려는 국민의힘의 추악한 모습을 국민께서 철저히 심판하실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4일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추경안에 따르면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 성능 개량 사업, 120㎜ 자주박격포 등 방위사업청 소관 예산이 총 900억 7천300만 원 감액됐습니다.

이채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00lee36.5@gmail.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 합의
    통일교 특검 합의
  2. 2이정효 감독 수원 삼성행
    이정효 감독 수원 삼성행
  3. 3이정후 세계 올스타
    이정후 세계 올스타
  4. 4트럼프 엡스타인 사진 삭제
    트럼프 엡스타인 사진 삭제
  5. 5베네수 유조선 나포
    베네수 유조선 나포

MB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