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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폐업자 100만 명 돌파...소매·음식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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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폐업 신고 사업자 사상 최대…100만명 넘어
소매·음식점 등 내수와 밀접한 업종 '타격'
소매업 폐업률 16%…2013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
폐업자 규모 2023년부터 2년 연속 오름세 기록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구매 늘어…가계소비 감소"
[앵커]
'아프니까 사장'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자영업이 힘들다는 건 알려진 사실인데요.

실제로 지난해에만 폐업한 사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며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침체된 내수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소비 환경의 여파로 소매업과 음식점 업종의 타격이 특히 컸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문을 닫은 사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겼습니다.

지난해 개인과 법인사업자 100만 8,282명이 폐업을 신고했는데,

한 해 폐업자가 100만 명이 넘은 건 199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입니다.


지난해 폐업률은 9.04%로, 사업자 100명 중 9명꼴로 사업을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소비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마트나 음식점과 같은 '내수 밀접' 업종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소매업 폐업자가 29만 9,60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업과 부동산업, 도매·상품중개업이 뒤를 이었습니다.


소매업과 음식점업 폐업자의 비중은 45%,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소매업의 경우 폐업 증가 폭도 컸는데, 폐업률은 16%로 2013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진'을 이유로 문을 닫은 사업자는 50만 6천여 명입니다.

사업 부진 폐업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은 2010년 이후 처음입니다.

폐업자 규모는 감소세였다가 2023년을 기점으로 2년 연속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소비 환경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간 데다 가계 씀씀이마저 줄어들면서 자영업자들이 더 버티기 힘들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 시장 구조에서 적응을 못 하거나 소비가 진작되지 못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폐업을 고민하는 한계 사업자들도 굉장히 많을 거다….]

내수 한파에 소비 행태까지 변하면서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더 깊어지는 가운데, 재교육을 통한 업종 전환 등 근본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디자인;임샛별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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