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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 미용실서 모친과 고객에 흉기난동 20대…"왜 그랬나" 묻자

중앙일보 조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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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한 미용실에서 흉기로 어머니를 다치게 한 20대 남성 피의자가 “평소 모친이 무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정오쯤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의 한 아파트 단지 상가 미용실에서 A씨가 모친인 60대 B씨와 당시 미용실에 있던 50대 남녀 손님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상가 내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B씨는 얼굴 등 7곳을 찔려 의식은 있으나 위독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수술을 무사히 마쳐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50대 여성 손님 1명도 얼굴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50대 남성 손님은 손과 팔 등을 다쳤지만, 병원 이송을 거부했다.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모친으로부터 무시를 당해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존속살인 미수 등 혐의를 검토 중”이라며 “진술 내용이 맞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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