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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연합뉴스 |
메이저 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26)가 전날 침묵을 깨고 다시 안타를 생산해냈다. 쐐기 득점까지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6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헬스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원정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7 대 2 승리에 기여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 부진을 털어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2할4푼4리에서 2할4푼3리로 조금 내려갔다.
이정후는 6월 타율 1할4푼3리(84타수 12안타)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2할7푼7리였던 시즌 타율도 2할4푼(308타수 74안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7월 들어 이정후는 반등세로 돌아섰다. 4경기 17타수 5안타, 타율 2할9푼4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이정후는 1회 아쉬움을 남겼다. 1사 만루 타점 기회에서 이정후는 3루 땅볼을 쳤는데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이 됐다.
이정후는 그러나 다음 타석에서 아쉬움을 날렸다. 2 대 1로 앞선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상대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의 2구째 시속 150km 포심 패스트볼을 중전 안타로 때려냈다.
중계 플레이 때 이정후는 2루까지 달렸다. 후속 윌리 아다메스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4 대 1로 달아나는 쐐기 득점을 보탰다.
이정후는 멀티 히트는 이루지 못했다. 승부가 기운 5회 삼진, 7회 내야 뜬공, 9회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48승 42패로 내셔널 리그 서부 지구 3위를 달렸다. 이날 텍사스에 진 2위 샌디에이고(47승 41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 애슬레틱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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