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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톡]수소 충전·공급망 정책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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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청정에너지로 불리는 수소 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수소전기차(FCEV)는 물론 대형 선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크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일본까지 수소 산업 패권 경쟁에 뛰어든 이유다.

현대자동차가 7년 만에 국내 유일 승용 수소전기차 넥쏘의 2세대 모델 '디 올 뉴 넥쏘'를 출시하면서 국내에서도 수소 산업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고 있다. 신형 넥쏘는 수소연료전지 스택 출력을 94㎾로, 고전압 배터리 출력을 80㎾로 키우는 등 괄목할 기술 발전을 이뤘다.

정치연 전자모빌리티부 기자

정치연 전자모빌리티부 기자

현대차는 신형 넥쏘 수소 저장 탱크 용량을 6.69㎏까지 늘려 5분 내외의 짧은 충전 시간으로 최대 720㎞를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보조금을 더하면 실구매가는 3000만원 후반대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측면에서도 일반 전기차에 뒤지지 않는다.

하지만 국내 수소 충전과 공급망 등 인프라 면에서는 여전히 과제가 많다. 현재 국내 도로를 달리는 수소전기차는 4만여대, 운영 중인 전국 수소충전소는 218개다. 적지 않은 숫자임에도 서울 도심 내 충전소는 9개에 불과하다.

체계적 수소 공급망 관리는 시장 안정화를 위해 꼭 해결해야 할 숙제다. 국내 수소 유통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가스공사 등 여러 부처·기관이 관리하지만, 정작 수소에너지 가격 정책 등 공급망 전체를 총괄 관리하는 책임 주체는 없다.

업계에서는 제대로 수소전기차 시장을 키우려면 충전 인프라와 수소 가격 등 사용자 유지비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수소 공급과 가격 관리 주체를 일원화하고, 수소 수요 확대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국가 차원의 수소에너지 전담 기관 신설도 적극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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