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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스라엘 맹비난…"'전쟁기계' 멎을 줄 모르고 돌아가"

아주경제 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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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유혈참극의 종착점은 과연 어디인가' 논평 게재
"세계의 평화를 팽창주의 야망 실현의 제물로 삼아…용납 불가"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위치한 피란민 캠프 [사진=AFP연합뉴스]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위치한 피란민 캠프 [사진=AFP연합뉴스]



북한이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인 가자지구에 군사작전을 재개한 이스라엘군을 향해 "가자 전역을 피에 잠근 이스라엘 '전쟁기계'가 멎을 줄 모르고 미친 듯이 돌아가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유혈참극의 종착점은 과연 어디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인도주의 위기가 극도에 달한 현 상황에도 이스라엘 살인마들은 폐허로 변한 가자지대에서 끊임없이 군사적 공격을 확대하면서 대량 학살 기록을 매일같이 갱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이어 "지금껏 유태 복고주의자들은 가자지대에서 저들이 저지르는 반인륜적 만행을 정당화하는 간판으로 '인질 구출', '하마스(팔레스티나 이슬람교 항쟁운동) 소탕'을 내흔들며 마치 그것이 유혈참극의 종착점이나 되는 듯이 여론을 오도해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실적으로 하마스 소탕은 이미 민간인 대량학살과 생존환경의 완전 파괴, 가자 주민들에 대한 강제추방으로 변질되고 인질석방은 뒷전에 밀려난 지 오래"라며 "지난 기간 국제사회의 중재 밑에 어렵게 마련됐던 정화를 고의적으로 깨뜨리고 전쟁을 계단식으로 확대함으로써 수천 명의 팔레스티나인 수감자들과 저들의 인질들을 맞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 보낸 이스라엘 호전광들의 행적이 그를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와서 미국 상전의 비호 조장 밑에 더욱 기고만장해진 이스라엘 수상은 인질석방을 우선시하던 종전의 태도에서 돌변해 인질들을 데려온다고 해도 전쟁을 멈출 방도는 없다고 노골적으로 떠들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설사 인질들이 다 석방된다고 해도 가자에서 유혈적인 군사적 만행은 이유와 명분이 없이 무작정 지속될 것"이라며 "중동의 평화, 세계의 평화를 저들의 팽창주의 야망 실현의 제물로 삼으려는 유대 국가의 죄행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아주경제=송윤서 기자 sys030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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