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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 미러'는 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에 흥미를 보인 게 사실이지만, 최종적으로 로스앤젤레스 FC(LA FC)의 제안을 거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합류해 프리시즌을 보내기로 했다. 내달 한국을 방문해야 하는 일정상 7월내 이적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예상대로 휴가를 마치는대로 토트넘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올여름 기로에 서 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어왔던 손흥민은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이적설이 한창이다. 토트넘이 감독 교체 후 새 출발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손흥민을 배제할 수 있다는 예상이 짙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프랭크 감독의 전술을 예상하며 손흥민을 왼쪽 윙어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이들은 "다음 시즌 토트넘은 총 4개 대회에 참가한다. 이를 모두 소화하려면 공격진영에 충분한 자원을 갖춰야 한다"며 총 12명의 공격수가 1군에 배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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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이탈을 기정사실화 한 풋볼런던은 "텔이 왼쪽에서 꾸준히 선발 출장할 것이다. 솔로몬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보여준 활약을 이어가면 왼쪽 공격수로 고려될 수 있다"며 "무어도 레프트 윙어이기에 선호하는 위치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아직 자신의 생각을 밝히지 않았지만, 토트넘은 주장 없는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그래서 미국 이적설에 관심이 커졌던 게 사실이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해 여러 스타들이 은퇴 후까지 고려해 미국행을 심심치 않게 결정한다.
LA FC의 러브콜도 적극적이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TBR 풋볼'은 "LA FC는 손흥민을 데려가기 위해 지명선수(DP) 슬롯을 비워뒀다. MLS는 각 팀당 최대 3명의 지명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 이들에게는 리그 샐러리캡을 초과하는 연봉을 지급할 수 있다"며 "LA FC가 손흥민을 지명선수로 활용하면 현재 토트넘에서 받는 19만 파운드(약 3억 5,410만 원)의 주급 이상 받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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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다음 주 영국으로 건너간다. 프랭크 신임 감독과 면담 자리에서 거취를 결정한다. 손흥민이 휴식기 동안 정리했을 결과를 프랭크 감독에게 말하는 장이 된다. 또, 프랭크 감독도 손흥민의 결정에 따라 다음 시즌 활용법을 이야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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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 할지라도 7월 안에 이적이 불가능하다고 보는 이유다. 'BBC'는 "토트넘의 한국 투어가 손흥민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손흥민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한국 투어 이전에는 팀에서 나갈 수 없다. 손흥민이 없을 경우 한국 투어 주최 측과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계약상 손흥민 방출은 없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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