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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서 농작업 40대 女외국인, 열탈진…병원 이송

뉴시스 오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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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력 쇄약해지고 어지러움과 구토 증세
[제주=뉴시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폭염특보가 내려진 제주에서 40대 여성 외국인이 온열질환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께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비닐하우스에서 외국인 A(40대·여)씨가 열탈진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비닐하우스에서 농작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더위로 인해 기력이 쇄약해지고 어지러움과 구토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휴식을 취해도 호전되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냉각요법과 이온음료를 제공하고 인근 병원으로 A씨를 이송했다.

소방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온열질환자는 16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1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고 사례 대부분 밭일과 공사장에서 건설 작업 중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살펴보면 5월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제주에서는 총 19명이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의료기관을 찾았다.

기상청은 당분간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최고체감온도는 33~35도를 웃돌아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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