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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여객기서 보조배터리 짐 선반 아닌 탑승객 주변 보관 요청

중앙일보 한영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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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뉴스1

지난 5월 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뉴스1



일본 정부가 항공기 탑승자에게 리튬이온 보조배터리를 기내 수화물 선반이 아닌 자신의 손이 닿을 수 있는 주변에 두도록 할 방침이라고 NHK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과 일본 항공사들은 8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여객기 탑승객에게 공식 안내할 예정이다.

국토교통성 당국자는 “탑승객이 자신의 주변에 두면 (배터리에) 이상이 발생해도 신속히 인지할 수 있어 초기 진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월 김해공항에서 에어부산 여객기 내 보조배터리 발화로 화재가 발생한 사례처럼,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 내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일본에서도 지난 4월 하와이에서 출발한 하와이안항공 여객기가 배터리 발화로 하네다공항에 긴급 착륙한 바 있다.

앞서 한국 국토교통부는 에어부산 사고를 계기로 지난 3월 리튬이온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 안전관리 체계 강화 표준안을 시행했다.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를 기내 수하물 선반에 두지 말고 비닐백 등에 넣어 탑승객 자리 앞의 수납공간이나 옷 주머니 등에 보관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온도감응 스티커 부착과 방화백 의무화, 방염백 비치 등을 추가 대안으로 논의하고 있다.

지난 5월 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뉴스1

지난 5월 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뉴스1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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