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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폭우 사망자 40명 넘어..실종자 수색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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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텍사스 중부 지역에 내린 100년 만의 기습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40명을 넘어섰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 정부가 주 지역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정 기자!

인명 피해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 텍사스주 내륙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43명까지 늘었습니다.

텍사스주 커 카운티는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43명의 사망자를 수습했다며 성인이 28명, 어린이가 1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망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건데, 실종자가 여전히 20여 명에 달해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독립기념일이었던 4일 새벽, 기록적인 국지성 폭우가 텍사스 중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불과 4시간 만에 1년 치 강수량의 1/3에 해당하는 300mm가 쏟아졌습니다.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캠핑을 즐기던 인파가 이 지역에 몰렸고, 특히 어린이 수백 명이 범람한 과달루페 강변에서 여름 캠프 참가 중이어서 여학생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타이 배던 / 실종자 아버지 : 저희는 계속 걸으면서 아이들을 찾고 있습니다. 부디 저희 딸과 그녀의 친구들이 살아 있기를 바랍니다.]


현지에서는 헬리콥터와 보트, 드론 등을 동원한 실종자 수색이 진행되고 있고 지금까지 약 850명이 구조됐습니다.

당국은 여전히 홍수경보가 발령 중이고 며칠간 추가 폭우와 급류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멕시코만의 수온이 과거보다 높아지면서 막대한 양의 수증기가 공급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당국의 대응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 당국이 주 및 지역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피해 가족들에게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길 기도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아직 정확한 피해 인원은 모르지만, 어린이들이 희생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 우리는 일 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그렉 애벗) 주지사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 장관 등과 회견을 열고 모든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수색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방 정부의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재난 선포 요청서에도 서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왜 더 일찍 경보가 전달되지 않았는지, 조기에 대피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는지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커 카운티의 선출직 공무원 중 최고위 인사인 롭 켈리 판사는 경보 시스템이 없다고 인정했습니다.

크리스티 노엄 장관도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릴지 예측하기 어려웠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경보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우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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