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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합격생 중 특목·자사고 등 출신 5년새 최저…"의대로 몰렸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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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자사고 출신 3,485명... 전년 대비 7% 감소
"의대 모집 인원 다시 줄어, 학생 수 회복할 수도"


서울 서초구 대치동 학원가에 의대 입시 준비 홍보물이 게시돼 있다. 뉴스1

서울 서초구 대치동 학원가에 의대 입시 준비 홍보물이 게시돼 있다. 뉴스1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합격생 중 특수목적고등학교(외고·과학고·국제고)와 자율형사립고, 영재학교 출신 학생 수가 5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들이 의과대학으로 진학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종로학원이 지난달 30일 기준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된 2025학년도 3개 학교 신입생 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2025학년도 특목고·자사고 및 영재학교 출신 신입생 수는 3,485명으로 전년 대비 7%(263명) 감소했다.

이는 최근 5년 들어 가장 적은 수치다. 5년간 3개 대학의 특목고·자사고 및 영재학교 출신 신입생 총 규모는 각각 △2021학년도 3,768명(전체 신입생의 30.4%) △2022학년도 3,702명(30.4%) △2023학년도 3,635명(29.6%) △2024학년도 3,748명(28.5%) △2025학년도 3,485명(25.9%)이었다.

대학별 특목고·자사고·영재학교 출신 신입생 감소폭을 살펴보면, 연세대가 지난해 1,126명에서 989명으로 12.2%(137명)가량 가장 크게 줄었다. 이외에 고려대 8.8%(108명), 서울대 1.3%(18명) 순으로 줄어들었다.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는 의대 증원이 꼽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 확대에 따라 자사고 출신 학생들이 의대로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무전공 선발 전형 확대와 한가람고·동성고·숭문고 등 자사고 3개교의 일반고 전환 등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단 올해는 의대 모집인원이 증원 이전 수준으로 줄어든 만큼, 특목·자사고 및 영재학교 출신의 'SKY 대학' 합격생 수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나온다. 임 대표는 "의대 모집 정원 축소 및 변화 등 변수에 따라 특목·자사고 및 영재학교 출신 상위권 대학 합격 추이도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은서 기자 silv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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