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상암동 사옥 5년 만에 시세 70억 ‘껑충’

개그우먼 송은이. 사진 = 컨텐츠랩 VIVO

개그우먼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법인 명의의 사옥 시세가 약 70억 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빌딩 중개 전문업체 빌딩로드에 따르면, 송은이 대표가 보유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은 현재 시세 약 157억 원으로 추정된다. 2020년 해당 부지를 매입한 지 약 5년 만에 약 70억 원의 시세 차익이 발생한 셈이다.

송은이는 2020년 말부터 이듬해 초까지 상암동 일대 필지 5곳(총 413㎡, 약 125평)을 약 50억 원에 매입했다. 당시 현장에는 상가 두 채와 주택 한 채가 있었지만, 모두 철거한 뒤 신축 작업을 진행해 2022년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 규모의 사옥을 완공했다. 현재 이 건물은 콘텐츠 제작사 컨텐츠랩 비보와 연예 매니지먼트사 미디어랩 시소의 본사로 사용되고 있다.

건축 비용은 평당 약 900만 원 수준으로, 총 33억 원가량이 투입된 것으로 추산된다. 토지 매입과 건축을 포함한 전체 투자액은 약 87억 원이다.

등기부등본상 채권 최고액은 73억2000만 원으로 기재돼 있다. 통상 채권 최고액이 대출금의 120%인 점을 고려하면, 실제 대출액은 약 61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는 신축 시설자금 대출 25억원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매입원가인 토지·건축비 87억원에서 대출액을 뺀 실투자금은 현금 26억원가량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이 건물에서 불과 수백 미터 떨어진 유사한 규모의 건물이 작년 말 평당 1억 3200만 원에 매매됐다”며 “해당 시세를 기준으로 산출하면, 송 대표 사옥의 현재 가치는 약 157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송은이는 현재 MBC ‘전지적 참견 시점’,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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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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