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양형' 대폭강화…금감원, 대국민 집중홍보 실시

자료=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과 생명·손해보험협회는 보험사기 위험성과 대응 요령을 안내하기 위해 연말까지 집중 홍보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작년 기준 보험사기 적발규모는 1조1502억원으로 △2021년 9434억원 △2022년 1조818억원 △2023년 1조1164억원에 이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최근엔 병·의원, 보험설계사 등이 가담한 진단서 위·변조 등 사기 수법이 지능화·조직화되는 추세다.

이에 금감원은 보험협회와 함께 국민들이 보험사기 위험성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집중 홍보를 실시한다.

7월엔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유튜브 숏폼 광고가 공개될 예정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버스정류장엔 스크린 광고로 강화된 보험사기 양형기준을 적극 전파할 계획이다.

카카오톡 화면 최상단 배너에 보험사기 처벌 강화 메시지를 고정·노출해 클릭시 보험사기 신고 방법 및 포상금 등이 안내되는 페이지 연결도 추진된다.

향후 자동차 고의사고 다발 지역에서 내비게이션 음성 안내, 전국민 및 병·의원 등을 대상으로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솔깃한 제안은 단호하게 거절하고 보험사기 의심사례를 알게 된 경우 금감원이나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적극 제보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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