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만 10년→17년“…장기연애 후 결혼 골인 ★들[초점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연예계에 장기연애 후 결혼에 골인한 커플들이 연이어 탄생하고 있다.

오는 10월 윤선우, 김가은이 10년 열애 끝에 결혼을 하는 것은 물론, 앞서 17년 열애한 강은비 변준필, 8년 열애한 세븐과 이다해, 9년 교제 끝에 결혼한 고규필과 에이민 등이 이미 결혼에 골인했다.

윤선우와 김가은은 오는 10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예식을 치른다.

이들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로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연인으로 발전해 10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은 무려 10년이라는 시간을 만났음에도 열애설 한 번 없이 곧바로 결혼 소식이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두 사람은 '일편단심 민들레' 극 중에서도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김가은은 국수 가게 주인 민들레로, 윤선우는 민들레를 지키는 신태오 역으로 분한 바 있다.

두 사람은 각자의 SNS를 통해 결혼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서로에게 든든한 존재가 되어 존중하고 아껴주며 소중한 날들을 함께 잘 살아가겠습니다", "지금 처럼 서로의 편이 되어주고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에 앞서 배우 강은비와 얼짱 출신 변준필이 2008년부터 17년간 열애 후 지난 4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앞서 2008년 강은비와 변준필은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부인했다. 당시 강은비는 미니홈피에 변준필로 추정되는 남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해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강은비는 해당 남성은 친동생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두 사람은 17년간 한번도 헤어지지 않았다고 밝혀 감탄을 안겼다.

강은비는 변준필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이 친구는 그런 절 보면 언제나 한결같이 곁에서 지켜주고 기다려주고 저에게 마음의 안식처를 만들어주는 묵묵한 나무처럼 절 지켜주었다"라며 "그렇게 17년의 시간을 함께 보내다가 드디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알렸다.

가수 세븐과 이다해는 2015년부터 열애를 시작, 8년간 열애 후 2023년 5월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으며, SNS를 통해서도 꿀 떨어지는 일상을 공개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결혼 당시 세븐은 "앞으로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남편으로서 더 성숙한 모습으로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다. 다시 한 번 늘 응원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라고 했고, 이다해는 "아직은 남자친구라는 말이 더 익숙하지만, 그동안 제 옆을 든든하게 지켜주며 큰 행복을 준, 이제는 저의 평생의 반려자가 될 그븐에게도 좋은 아내로서 더욱 배려하며 큰 힘이 되는 존재로 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배우 고규필과 가수 에이민도 9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SNS에서도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좋아요'를 누르며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왔다. 이들은 2023년 11월 양가 친척, 가까운 지인들의 축하 속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 외에도 이장우와 조혜원 역시 7년 열애 끝에 오는 11월 부부가 된다. 또한 레이디 제인과 임현태는 7년 열애, 황보라와 하정우 동생 차현우는 10년 장기 연애 끝애 결혼에 골인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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