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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암살하려 한 이란 최고지도자, 피신설 이후 첫 공개석상 등장

조선일보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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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연합뉴스


지난달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모습을 감췄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86) 이란 최고지도자가 5일(현지 시각)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종교 행사에 참석했다. 하메네이가 공개 석상에 나온 건 지난달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처음이다.

하메네이의 공식 엑스(X) 계정도 “오늘 밤 아슈라(이슬람 시아파의 최대 기념일) 전야 애도 의식이 이맘(지도자) 하메네이가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TV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하메네이는 검은 옷을 입고 등장해 미소를 띠고 대중에 손을 흔들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이란은 무슬림 수호자가 이끄는 전 세계적 저항의 중심축이며 시오니즘(유대 민족주의)은 거짓 전선의 주축”이라면서 “이란은 절대 거짓 전선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지난달 13일부터 12일간 무력 충돌하다 미국의 개입으로 지난달 25일 휴전했다.


이스라엘은 당시 작전으로 이란 군 수뇌부와 핵 과학자를 대거 암살했다. 하메네이는 휴전 이후에도 암살 위협을 피해 벙커에서 은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하메네이가 우리 조준망에 들어왔더라면 제거했을 것”이라며 “하메네이를 제거하고자 했지만 작전상 기회가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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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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