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7.2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지시 따르고 보고해" 여친 가스라이팅해 폭행·협박 20대 징역 3년

뉴시스 연현철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지시사항 24개 강요…12차례 폭행
법원 "연인 빙자해 존엄 짓밟았다"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여자친구를 가스라이팅하고, 폭행·협박까지 한 20대가 법정구속됐다.

청주지법 형사6단독 정희철 부장판사는 상해, 강요, 협박, 폭행,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8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여자친구(21)에게 10~30분 간격으로 메신저 보고를 지시하며 위협하는 등 23차례에 걸쳐 폭행해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자신과 연애를 위한 지시사항 24개를 강요하는 등 여자친구를 수시로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같은 기간 여자친구가 지시사항을 어겼다는 이유로 12차례에 걸쳐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도 있다.

그의 여자친구는 전치 5주의 늑골 골절, 대퇴의 타박상 등의 상해를 입기도 했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연인관계를 빙자해 피해자의 존엄과 가치를 무참히 짓밟아 죄질이 극도로 불량하다"며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현재까지도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하며 잘못을 깨우치지 못하는 태도를 보여온 점,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n0829@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계환 전 사령관 구속영장
    김계환 전 사령관 구속영장
  2. 2조이 여동생 눈물
    조이 여동생 눈물
  3. 3오산 옹벽 붕괴 사고
    오산 옹벽 붕괴 사고
  4. 4광명 아파트 화재
    광명 아파트 화재
  5. 5민주당 전당대회
    민주당 전당대회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