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이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부산-베트남, '우호협력' 가속…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 개설 박차

이투데이
원문보기
박형준 부산시장과 도안 프엉 란(Doan Phuong Lan) 신임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가 만나 양국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 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과 도안 프엉 란(Doan Phuong Lan) 신임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가 만나 양국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 부산시


부산시와 베트남 간 우호 협력 강화가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시는 4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도안 프엉 란(Doan Phuong Lan) 신임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가 만나 양국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도안 프엉 란 총영사는 최근 부산에 부임해 총영사관 개설을 위한 제반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 만남은 총영사 취임 인사와 함께 부산과 베트남 간 실질적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 시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후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교역 대상국이자 아세안 국가 중 최대 교역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시는 1995년 호찌민시와 자매결연을 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자매결연 3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라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2008년 호찌민시에 무역사무소를 개설해 지역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공무원 초청 연수와 한글학교 지원 등 인적·문화 교류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박 시장은 “총영사관 개설은 베트남 정부가 부산에 보내는 신뢰의 상징”이라며 “부산시도 이에 부응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총영사관이 개설되면 양 도시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부산에 거주하는 베트남 교민과 유학생, 기업인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부산에는 약 1만4000명의 베트남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국적별 외국인 거주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유학생,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도안 프엉 란 총영사는 “부산에서 초대 총영사로 부임하게 돼 영광”이라며 “부산을 비롯한 관할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영사관이 조속히 개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이 마련된 후에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협력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이 양국 경제·문화 교류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동 번영을 위해 총영사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투데이/부산=서영인 기자 (hihiro@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미미 첫사랑 고백
    미미 첫사랑 고백
  2. 2라건아 더비
    라건아 더비
  3. 3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4. 4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사망
    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사망
  5. 5조지호 파면
    조지호 파면

이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