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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년 전통 미 텍사스 캠핑장 덮친 폭우로 어린이 15명 등 최소 43명 사망·수십명 실종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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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과달루페 강변 수백년 가족 캠핑장 8m 급류 강타
어린이 15명 등 최소 43명 사망·수십명 실종
AP "독립기념일 연휴 인파 몰려 실종자 수 파악 어려워"

미국 텍사스 잉그램의 한 공원 직원들이 4일(현지시간) 홍수로 범람한 과달루페강 유역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AP·연합

미국 텍사스 잉그램의 한 공원 직원들이 4일(현지시간) 홍수로 범람한 과달루페강 유역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AP·연합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텍사스 내륙 지역에서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43명으로 늘어났다.

텍사스주 커 카운티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급류로 인한 사망자 수는 성인 28명·어린이 15명 등 최소 43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날 24명에서 많이 증가한 수치다.

어린이 사망자들은 한 기독교단체가 과달루페강 유역에서 진행한 '캠프 미스틱'에 참석 중이었고, 이들 가운데 27명이 실종됐다고 AP는 전했다. 미스틱 캠프는 댈러스·휴스턴·오스틴 등지의 아이들이 한 달간 머무는 여름 캠프다. 이에 따라 사망자 수는 50명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 지역은 독립기념일(4일) 연휴를 맞아 캠핑을 즐기던 인파로 붐볐다. 과달루페 강변에는 여러 세대에 걸쳐 가족 단위로 수영·야외 활동을 즐기러 오는 수백년 된 청소년 캠프와 캠핑장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이 지역에 특히 독립기념일(4일) 연휴를 맞아 많은 인파가 몰렸기 때문에 실종자 수를 파악하기 더 어렵다고 AP는 전했다.

미국 주민들이 4일(현지시간) 홍수로 범람한 텍사스주 과달루페강을 바라보고 있다./AFP·연합

미국 주민들이 4일(현지시간) 홍수로 범람한 텍사스주 과달루페강을 바라보고 있다./AFP·연합



전날 이 지역에 최소 25㎝의 폭우가 내린 후 단 45분 만에 과달루페강이 높이 8m로 급격히 범람하면서 집과 차량을 쓸어가면서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

폭우는 이날도 샌안토니오 외곽 지역을 강타하고 있으며, 홍수 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이 지역에 추가 폭우와 급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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