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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지구의 가자시티 해안에 위치한 알 바카 카페가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모습. 2025.06.30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팔레스타인 자치 구역인 가자지구에 군사 작전을 재개한 이스라엘군을 "살인마', '호전광" 등이라고 지칭하며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유혈참극의 종착점은 과연 어디인가'라는 제목의 조선중앙통신사 논평에서 "인도주의 위기가 극도에 달한 현 상황에도 이스라엘 살인마들은 폐허로 변한 가자지대에서 끊임없이 군사적 공격을 확대하면서 대량 학살 기록을 매일같이 갱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유태 복고주의자들'이 가자지대에서 저지르는 행위를 '인질 구출', '하마스 소탕' 등으로 정당화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하마스 소탕은 이미 민간인 대량 학살과 생존환경의 완전 파괴, 가자 주민들에 대한 강제 추방으로 변질되고 인질 석방은 뒷전에 밀려난 지 오래"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최근에 와서 미국 상전의 비호 조장 밑에 더욱 기고만장해진 이스라엘 수상(총리)은 인질 석방을 우선시하던 종전의 태도에서 돌변하여 인질들을 데려온다고 해도 전쟁을 멈출 방도는 없다고 노골적으로 떠들고 있다"며 전쟁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신문은 "설사 인질들이 다 석방된다고 해도 가자에서 유혈적인 군사적 만행은 이유와 명분이 없이 무작정 지속될 것"이라며 "중동의 평화, 세계의 평화를 저들의 팽창주의 야망 실현의 제물로 삼으려는 유태 국가의 죄행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라고 날을 세웠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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