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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부산 남구에 위치한 기술보증기금 본점. (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2025.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이재명 정부의 1호 공약 중 하나인 'AI(인공지능)' 3대강국 실현을 위해 AI 전담 조직을 마련해 조직 내 AI 강화를 위한 'AI 로드맵'을 세운다.
또 SKT 해킹사고 등 정보보안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보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안담당관'을 독립조직으로 신설한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봐 벤처업계 등에 따르면 기보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AI데이터전략실' 명칭 변경 등을 골자로 한 '직제규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우선 기관의 디지털·테이터 전략 수립과 운영을 총괄하던 '데이터사업전략실'의 명칭을 'AI데이터전략실'로 변경하고, 'AI 전환 관련 전략 설계 및 연구 기능'을 추가한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1호 공약인 'AI 3대 강국으로의 도약', '세계 최강의 AI 인프라 구축'을 시행하기 위해 기관 업무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한 차원이다.
기보는 조직 내부 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기술평가와 신용평가 업무에 AI를 접목하는 등 'AI 기반의 기술평가 및 신용평가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보증심사, 리스크 평가, 고객 대응 등 실무에서 AI 기술을 적용해 중소기업 지원 업무의 정밀성과 신속성을 높일 예정이다.
기보 관계자는 "새 정부 공약 대응을 위한 전사적 AI 전환 추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AI데이터전략실이라는 전담 조직을 통해 기관의 AI 로드맵을 그리고 AI 인프라와 전략을 기반으로 내부 혁신과 대고객 서비스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SK텔레콤 해킹사고 등 정보보안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관의 정보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기관에서 전자적 방식으로 수집하는 기업 및 개인정보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사업전략실에서 수행하던 정보보안센터의 정보보안 업무를 독립 조직으로 분리해 '정보보안담당관'이 전담해 수행한다.
'정보보안 및 IT감리' 업무도 데이터사업전략실에서 정보보안담당관으로 이관한다.
중소기업의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금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을 관할하는 '녹색기술금융센터'를 신설한다.
이는 탄소가치평가보증 등 녹색금융 수요를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